자동차 오디오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셨다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음악을 그냥 듣는 걸 넘어, 온몸으로 느낄 수는 없을까?” 단순히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아닌, 아티스트의 숨결과 감정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런 사운드를 말이죠.
오늘은 그 궁극의 사운드를 향한 여정의 정점에 있는 이름, 바로 독일의 하이엔드 카오디오 브랜드 ‘마이크로 프리시즌(Micro-Precision)’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소리의 영혼을 빚어내는 장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정밀함에 감성을 더하다, 마이크로 프리시즌의 철학
마이크로 프리시즌은 이름에서부터 그들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초정밀’. 이들은 독일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창립자인 토마스 호프만(Thomas Hoffmann)의 철학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음악의 영혼을 찾아라(Find the soul of the music)”.
마이크로 프리시즌 창립자 토마스 호프만(Thomas Hoffmann)
이는 단순히 종이에 적힌 슬로건이 아닙니다. 1935년 독일에서 특허를 받은 멤브레인(스피커의 떨림판) 기술을 70년이 넘는 오늘날까지 계승하고, 모든 제품을 장인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수하는 것에서 이들의 집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악에 담긴 모든 디테일과 색채를 남김없이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모든 제품에 녹아있는 셈이죠.
당신의 귀를 위한 라인업 : 3, 5, 7 그리고 Z-Studio
마이크로 프리시즌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하이엔드 사운드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각 시리즈는 뚜렷한 개성과 지향점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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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5 시리즈: 하이엔드의 시작 하이엔드 오디오의 문을 처음 두드리는 분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특히 5시리즈는 유리 섬유(glassfiber) 소재의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강하면서도 가볍고, 고유의 색깔 없이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격은 2웨이 세트(트위터, 미드베이스) 기준으로 100만 원대 후반에서 300만 원대에 포진해 있습니다.
마이크로 프리시즌 3시리즈
마이크로 프리시즌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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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리즈: 본격적인 하이파이 사운드 마이크로 프리시즌의 주력 라인업이자, 본격적인 하이파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더욱 향상된 해상력과 다이내믹스를 바탕으로, 소리의 깊이와 무대감을 한 차원 높여주죠. 2웨이 세트가 500만 원대를 훌쩍 넘어서며 본격적인 하이엔드의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마이크로 프리시즌 7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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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시리즈 & Z-Studio 시리즈: 궁극의 경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플래그십 라인업입니다. Z 시리즈만으로도 최고의 사운드를 재생하지만, Z-Studio는 그중에서도 정수만을 모아놓은, 그야말로 궁극의 시리즈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탄생하며,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 Z-Studio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트위터 한 쌍에 1,300만 원 이상, 미드레인지 스피커 하나의 가격이 9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시스템 전체를 구성하는 비용은 국산 중형차 한 대 값을 훌쩍 넘어서죠.
마이크로 프리시즌 Z-Studio 시리즈
가격표 너머의 가치를 보다
누군가는 자동차 스피커에 수천만 원을 투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프리시즌을 선택하는 이들은 단순히 비싼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창립자의 철학과 장인의 노고, 그리고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기술력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오가는 출퇴근길을 나만의 콘서트홀로 만들고, 좋아하는 음악을 작곡가가 의도했던 소리 그대로 듣고자 하는 열망. 그 경험에 대한 투자인 셈이죠.
마이크로 프리시즌의 소리를 한번 경험하고 나면, 우리가 이전에 듣던 소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놓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나만의 사운드를 찾아가는 여정을 한번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길 위에서 마이크로 프리시즌은 분명 가장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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