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사 이후 처음” LG전자가 602억 자사주를 소각한 이유
주가가 말썽일 때 기업이 꺼내는 비장의 카드 중 하나가 바로 자사주 소각이다. 그런데 이번엔 LG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이 결단을 내렸다. 그것도 무려 600억 원 규모다.

🧾 76만 주, 602억… LG전자가 던진 ‘강수’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보유 중이던 자사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보통주 대비 약 0.5% 규모로, 주당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2억 원에 달한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조치는 창사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소각 방식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없애는 형태다. 발행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주식의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 자사주 76만 주 전량 소각, 시가 기준 602억 원 규모

💸 배당까지 더했다… 중간배당 900억 원 실시
LG전자는 자사주 소각 발표와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8일, 지급일은 22일로 예정돼 있으며, 총 규모는 약 900억 원에 이른다.
작년부터 배당성향을 순이익 대비 25%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최소 배당 보장 정책까지 강화한 흐름이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뚜렷하다는 뜻이다.
📌 주당 500원 중간배당 발표, 총 900억 원 규모 배당 진행

📈 희소성은 올라가고, 주가 기대감도 커져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제스처가 아니다. 시장에서는 EPS(주당순이익) 증가로 이어져 주가 상승의 기대 요인으로 해석된다. 발행 주식 수가 줄면 자연스럽게 남은 주식의 가치는 올라간다.
배당까지 함께 이루어지면 주식의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처럼 수량도 크고 선례가 없는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줄 수밖에 없다.
📌 소각은 EPS 증가 효과, 주가·주주 신뢰 모두 강화 가능

🧠 타이밍도 절묘했다는 평가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전자산업 둔화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하지 못했고, 시장에서는 저평가 논란도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자사주 소각은 일종의 ‘가격 정상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주에게는 신뢰를, 시장에는 기업의 확신을 전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다.
📌 최근 저평가된 흐름 속에서 강력한 반등 시그널로 작용 가능

📌 핵심은 ‘말’보다 ‘행동’에 있다
LG전자의 이번 조치는 말로만 하는 주주 환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결과다. 창사 이래 처음 자사주를 소각한 것도, 동시에 배당을 단행한 것도 모두 실질적인 조치다. 지금의 주가 흐름과는 별개로 장기적으로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신호로 읽힌다.
주가 반등 여부는 시간이 답해주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공언이 아닌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그 진심이 시장에 통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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