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3m 뱀의 정체 / Xie Jihuang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노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때아닌 뱀이 나타나서 기어다니고 있다면 얼마나 큰 충격일까요.
여기 실제로 초등학교 운동장에 큰 뱀이 나타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뱀을 발견한 아이들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교실로 달려갔죠.
잠시후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뱀이 있는 운동장으로 갔고 한참 동안 뱀을 유심히 관찰하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3m 뱀의 정체 / Xie Jihuang
과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무슨 제안을 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베이시 싼샤구에 위치한 청푸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큰 뱀이 기어다니는 일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다급하게 선생님을 찾았고 선생님은 뱀을 보더니 등쪽이 잿빛을 띤 녹색이고 머리는 감람색인 점으로 보아 줄꼬리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줄꼬리뱀에 대해 알려주고 줄꼬리뱀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게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3m 뱀의 정체 / Xie Jihuang
일반적인 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생명에 대한 존중은 물론 보호종이라면서 아이들에게 건드리지 말라고 한 선생님인데요.
그렇게 아이들은 선생님의 보호 아래에서 줄꼬리뱀이 지나가는 것을 관찰했고 도랑으로 들어가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선생님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환경이자 생명 교육”이라고 말했죠.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3m 뱀의 정체 / Xie Jihuang
선생님의 배려 덕분에 아이들은 줄꼬리뱀을 관찰하는 동안 뱀을 단순히 두려워하기 보다는 오히려 호기심을 갖고 뱀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선생님의 대처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단순히 뱀을 쫓아내기 보다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한 선생님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한편 줄꼬리뱀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는 절대 만지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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