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배우 정석용

배우 정석용(54세)이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하여 5세 연하 아내와의 사실혼 관계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정석용은 결혼식은 물론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채 현재 아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용은 “결혼식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 혼인신고는 아직 안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결혼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빨리 같이 살고 싶었다”며 “우선 합치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임원희는 “혼인신고는 해야 할 거 아니냐. 하기 싫은 거 아니냐”라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석용과 그의 아내는 20년 동안 배우와 음악 감독으로 알고 지낸 사이다. 정석용이 배우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아내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작품을 함께 할 때는 자주 만났지만, 작품이 없을 때는 2~3년 동안 못 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년 반 전, 정석용이 공연을 했을 때 아내가 우연히 보러 왔고, 회식 자리에서 “오빠 잘생겨졌네요?”라는 아내의 칭찬이 계기가 되어 다시 인연이 시작되었다. 정석용은 “밥 한번 먹을래?”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어 포기하려던 찰나, 다시 한번 문자를 보냈더니 “누구?”라는 답장이 왔다고 한다. 번호가 바뀌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밥을 함께 먹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정석용은 아내와 교제 1년쯤 지나서 삿포로로 여행을 갔는데, 여행 궁합이 너무 잘 맞았다고 한다. 아내는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짜는 반면, 정석용은 계획 없이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해 서로에게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함께 있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함을 느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석용은 아내를 ‘미서'(미녀 비서)라고 부르고, 아내는 정석용을 ‘미미'(미친 미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애칭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결혼 이야기는 아내가 먼저 꺼냈다고 한다. “이제 같이 살아야 되지 않아?”라는 아내의 말에 정석용은 “우리 집으로 들어와”라고 답했다고 한다. 결혼 기념일은 따로 정하지 않고 처음 만난 날(4월)을 기념일로 하기로 했다. 정석용은 방송에서 아내에 대해 “하나도 안 변하고 귀엽고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가 스타일에도 신경을 써준다며, 아내가 골라준 옷을 입고 나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정석용의 결혼 소식에 절친 임원희는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정석용에게 “결혼식은 언제 할 거냐”, “혼인신고는 왜 안 하냐” 등 질문을 쏟아내며 그의 결정에 의아함을 표했다. 정석용은 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데뷔하여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D.P. 시즌2’, ‘지옥에서 온 판사’, ‘협상의 기술’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의 활발한 활동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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