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조짜리 마트가 1조에?…홈플러스 매각이 드러낸 유통업의 민낯
📉 유통 공룡에서 ‘헐값 매물’로…홈플러스가 무너진 배경
한때 이마트와 양대산맥을 이루던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현재 법원의 회생 절차 아래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총자산 7조 원을 자랑하던 기업이 1조 원 이하의 금액에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매각은 일반적인 M&A와 달리, 법원이 관리하는 ‘선(先) M&A’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아예 지분을 포기하고 물러나는 구조입니다.
💸 “7조짜리 유통 기업, 법원이 나서서 1조에 매각 추진 중입니다.”

🏢 표면적 자산은 풍부…하지만 ‘인수 리스크’가 가득
홈플러스가 가진 자산만 보면 결코 작은 기업은 아닙니다. 보유 부동산만 해도 약 4조8000억 원 수준이며, 이를 담보로 잡으면 2조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합니다.
겉으로 보면 저렴한 매물처럼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복잡하고 잠재적 부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수자 입장에서는 실적 악화, 리테일 부문 정체, 고정비 부담 등을 떠안아야 합니다.
📊 “겉으론 싸 보이지만, 속으론 만만치 않은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 고용·노조·분할 매각 불가…실제 인수자는 많지 않다
법원과 홈플러스 측은 일괄 매각 외에는 회생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점포만 따로 팔거나 슈퍼마켓 부문만 분할해 넘길 경우, 채무 상환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홈플러스에는 강성 노조가 존재해 고용 승계는 필수 조건이며, 이 문제는 외국 자본이나 IT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고용, 노동, 법률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인수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일괄 인수 조건 + 고용 승계 의무로 인해, 쉽사리 손댈 수 없는 구조입니다.”

🧠 네이버·롯데·중국계…잠재 후보들 움직임 분주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홈플러스의 오프라인 거점과 물류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미 자체 유통망이 탄탄해 가능성은 낮지만, 방어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 테무와 징둥닷컴이 거론되는데, 이들은 이미 한국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어 실사 단계까지 들어갔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 “IT·유통·해외기업까지 눈독…물밑 탐색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 외국 자본의 위협?…정치·여론 변수도 주목해야
특히 중국 기업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소비자와 정치권의 반응도 변수입니다. 테무와 징둥 모두 자금력은 충분하지만, 국내 여론은 외국 자본의 유통 시장 장악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더구나 홈플러스는 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유통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 국가 안보·경제적 자주성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 “해외 자본의 인수는 여론 리스크와 정치 이슈를 동반합니다.”

⏳ 매각 시계는 이미 돌기 시작했다…9월 중 윤곽 나올 듯
홈플러스는 현재 삼일PwC를 매각 주간사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빠르면 10월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기업 매각을 넘어, 한국 유통업계의 구조적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마트, 쿠팡,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도 그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9월이면 새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유통시장 재편의 분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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