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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국에서 연봉 1억 벌어도 “부자 소리 못 듣고” 쪼달리며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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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상위 5%에도 못든다”…10년새 3배 급증의 그늘

‘연봉 1억’의 의미, 더이상 특별하지 않다

2025년, 대한민국 고액 연봉자의 기준이 급격히 달라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 해 1억원을 버는 직장인이라면 소위 ‘상위 3~5%’에 포함되는 엘리트로 여겨졌다. 하지만 국세청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는 139만3,000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의 6.7%에 달한다. 즉, 이제 1억원 연봉은 상위 5%에도 못 드는 시대가 됐다.

단순 비교 시 2014년 52만6,000명 수준이던 억대 연봉자는 10년 만에 2.6배(164.8%)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자 전체 증가율(1.2배, 416만5,000명 증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마디로, 1억원 연봉을 받는 사람이 너무 흔해졌다는 결론이다.


억대 연봉자 급증 배경: 평균 임금 상승과 대기업 성과급

그 배경에는 평균 임금 상승, 성과급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있다. 2014년 3,168만원이던 전체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2023년 4,332만원으로 36.7% 올랐으며, 대기업의 성과급 확대가 고액 연봉자 증가에 기여했다. 또 물가상승으로 ‘1억원’의 체감 가치 자체가 낮아진 현실도 한몫했다. 특히 고임금 직장이 집중된 수도권,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 총 60.6%의 억대 연봉자가 몰려 있다는 통계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지역 불균형을 그대로 반영한다.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문제: 소득 양극화 심화

하지만 수치만큼 사회적 의의가 밝지 않다. 억대 연봉자가 급증해도, 여전히 절대다수는 평균선에 크게 못미친다. 현재 억대 연봉자는 근로소득자 중 상위 6.7%에 머물러 ‘대중적’인 숫자는 아니다. 반면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저소득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상용근로자의 절반에 못 미친다. 이는 중산층이 줄어들고 상·하위 계층 간 격차가 확대되는 심각한 양극화 신호다.

실제로 2025년 소득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통계청과 주요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층(상위 20%)과 저소득층(하위 20%)의 소득격차는 매년 커지고 있으며, 지니계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산층 축소 및 소득 분포의 양극단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수도권에 직업, 급여가 집중되는 문제 역시 지역 간 불균형과 사회 통합 저해를 심화시킨다.


성별, 직종 별 격차는 여전…여성 빠른 성장에도 남성 절대 우위

억대 연봉자 내 성별 격차도 눈에 띈다. 2023년 기준 남성(115만7,000명)이 여성(23만6,000명)의 약 5배에 달하지만, 여성 고소득층의 증가율(389%)은 남성(142%)보다 훨씬 빠르다. 이는 여성 경제활동 및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여전히 ‘억대 연봉’의 벽은 남성에 훨씬 더 낮다.

직종별로는 IT, 금융, 부동산, 전문직, 대기업 중역·임원 등이 억대 연봉 비중이 높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에 인재 쏠림 현상이 지속 중이다.


‘1억원 연봉’의 진짜 가치, 인플레이션 앞에 무너져

1억원 연봉의 실제 체감 가치는 지난 10년 간 꾸준히 하락했다. 월 평균 실질임금은 2024년 기준 357만원 수준에 그치고, 생활물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예전만큼 고소득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고액 연봉자 수의 증가는 경제 성장의 외형적 성과이지만, 결국 사회 전체적인 체감은 ‘소득 격차’와 박탈감, 그리고 실질 구매력 감소로 귀결된다.


정부·정치권, 해법 고민 ‘동일임금-동일노동’, 지역균형 육성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회에서는 고임금·고소득 직장의 수도권 쏠림 완화,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향상, 지방 일자리·이주 장려를 위한 세제 인센티브·인력 육성 등이 논의된다. 동시에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의 법제화, 사회안전망 확충, 소득재분배 강화 등 구조적 처방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늘고 있다.


FAQ – ‘연봉 1억’ 시대의 현실, 그리고 쟁점

Q1. 2025년 현재 연봉 1억원이면 상위 몇 %인가요?
2023년 기준 전체 근로소득자의 6.7% 수준으로, 상위 5%에 못 들게 됐습니다. 10년 전엔 상위 3~5%였으나, 억대 연봉자 수가 2.6배(164.8%) 급증해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Q2. 억대 연봉자가 집중된 지역과 주요 직종은?
수도권(서울·경기)이 60.6%로 압도적이며, IT, 금융, 전문직, 대기업 임원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고액 연봉자가 다수 있습니다.

Q3. 성별 간 억대 연봉 격차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3년 기준 남성이 여성의 5배에 달하지만, 지난 10년간 여성 억대 연봉자 증가율(389%)이 남성(142%)보다 훨씬 높아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Q4.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은?
사회보장 강화,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중산층 회복 및 저소득층 보호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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