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83f98539-6d0d-43b4-9530-24142823c0b6.jpeg)
아내 故 서희원을 먼저 떠나보낸 남편 구준엽의 애틋한 근황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7일 대만 네티즌 A씨는 개인소셜미디어에 구준엽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서희원의 묘 앞에서 캠핑용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바라보는 구준엽의 모습을 마주했다고 한다.
구준엽은 햇볕에 피부가 까맣게 탈 정도로 서희원의 묘지를 매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관광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오늘 한 무리의 손님들을 태우고 금보산에 가서 서희원에게 꽃을 바쳤다. 처음에는 (묘지를) 어디에 있는지 몰랐지만, 모퉁이를 돌자마자 한 남자가 묘지 중앙에 앉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설마 ‘구준엽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로 구준엽이었다. 구준엽은 우리에게 ‘고맙다’고 친절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에게서 슬픔이 가득 느껴졌다. 평생 사랑하던 사람이 갑자기 떠났다는 고통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깊은 정을 가진 남자였다”면서 “부디 그가 아픔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는 서희원의 엄청난 팬도 아니고, 진정한 사랑을 믿지도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매일 묘지에 가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오늘 구준엽의 모습을 보고 내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가족들과 함께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월 중화권 매체 소후닷컴 등은 “구준엽이 12kg 정도 체중이 줄었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희제의 가족들은 매주 그를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단 한 명뿐이었다.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극심한 상실감을 겪는 그를 서희제의 가족이 곁에서 돌보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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