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부, 초대형 토네이도와 태풍 ‘위파’ 강타
2025년 7월 중순, 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이 초대형 토네이도와 함께 강력한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대규모 자연재해를 겪었다. 이번 토네이도는 시속 최대 167km 이상의 돌풍과 14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동반해 광둥성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중국 당국은 약 67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많은 도로와 건물들이 파손되고, 수백 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 현장은 재앙에 가까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부 활동 전면 중단과 교통 대란
강풍과 폭우로 인해 광둥성 내 거의 모든 공공시설과 기업들이 문을 닫았으며, 대중교통 또한 차질을 빚었다. 다수 항공편이 결항되고 해상 운송도 늦춰지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다. 초속 20m를 넘는 강한 바람에 화물트럭이 뒤집히거나 건물 간판이 추락하는 장면이 속속 목격되면서,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등 긴장이 극에 달했다.

홍콩과 인근 지역, 태풍 여파로 다수 부상자 발생
홍콩에서는 태풍 ‘위파’가 북상하면서 강력한 돌풍과 폭우가 동반되었으며, 33명이 부상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270여 명이 긴급 대피소로 이동했고, 일부 학교와 공공기관은 휴교와 휴업 조치를 내렸다. 홍콩 당국은 최고 등급의 태풍 경보를 19시간 이상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강한 경계령을 내렸고, 피해 복구와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인접 국가에도 연쇄 피해, 필리핀과 베트남까지 영향 확대
이번 중국내 토네이도와 태풍 ‘위파’의 영향은 인근 국가들에도 이어졌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피해가 컸으며,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도 강풍과 호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둥과 하이난성 일대에서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중국과 주변국은 공동으로 재난 대응과 기상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과 기상 전문가, 기상 이상 현상 경계
중국 기상 당국은 최근 급격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중국해 습도 급증을 이번 초대형 토네이도와 태풍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공강우 실험 등 인간의 기상 개입 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대형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장기적 대응 필요
현재 피해 지역에서는 주택 파손과 농경지 침수, 교통 혼란이 심각해 여러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 수십만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재난 지원과 건강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커 향후 지역 경제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후변화와 인구 밀집지역의 취약성 심화
이번 사건은 중국 남부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도시와 농촌 지역 모두에서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있어, 폭우와 강풍에 대한 대비와 재난 관리 체계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중국 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변화와 현실적 실행을 요구하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초대형 토네이도와 태풍 ‘위파’, 중국 재난 관리의 시험대
2025년 7월 발생한 초대형 토네이도와 태풍 ‘위파’는 중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며 정부 재난 대응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 67만 명 대피라는 초유의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더욱 빈발할 자연 재해에 대비한 총체적 재해관리와 주민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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