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과 캄보디아, 100년 넘는 국경 분쟁 다시 격화되다
2025년 7월 초, 태국과 캄보디아는 동부 수란주와 북서부 국경 인근 따무안 톰 고대 사원을 중심으로 극심한 군사 충돌을 벌였다. 이 지역은 1904년 프랑스와 시암(현 태국) 간 체결된 국경 조약의 모호성으로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 지역이었다. 태국 정부는 국경선 전체 817km 가운데 다수 구간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캄보디아와의 긴장이 고조되자 군사력을 대폭 증강시켜 대응에 나섰다.

압도적 전력 차이: 태국 112대 전투기 vs 캄보디아 0대
태국은 2025년 기준 약 112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6대는 미국산 F-16, 일부는 스웨덴 그리펜 4세대 전투기로 구성돼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단 한 대의 전투기도 보유하지 않은 상태이며 항공 전력은 헬리콥터 26대뿐이다. 이처럼 무기 체계와 병력 규모에서 극심한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 두 국가는 국경 분쟁을 겪고 있어 태국이 물리적, 기술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로켓포와 중화기 동원된 교전, 민간인 피해 속출
2025년 7월 24일 발생한 충돌에서는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제 BM-21 다연장 로켓포를 동원해 태국 국경 인근 군사 및 민간 지역에 공격을 가했다. 이에 태국군은 보유한 F-16 전투기 중 일부를 투입해 캄보디아군 목표물을 공중에서 공격, 대응에 나섰다. 이번 교전으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며 인근 마을과 거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고대 사원 따무안 톰, 분쟁의 중심지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 갈등의 도화선인 따무안 톰 사원은 국경선이 교묘히 통과하는 위치에 있어 양국이 공동 관리하고 있으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분쟁 지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교전 초기에는 관광객과 군인 간 말다툼에서 시작됐으나 곧 양국 군인 간 대규모 충돌로 번져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역사적 배경과 지속되는 국경 갈등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국경 분쟁은 100년 이상 지속돼온 복잡한 역사적 문제다.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쁘레아 비헤아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판결했으나, 국경 인근 다른 지역은 여전히 불명확해 두 나라 사이 긴장이 잦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이미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했으며, 2025년 들어 다시 전면적인 무력 충돌로 확대됐다.

민간인 대피와 국제사회 우려 증대
이번 국경 분쟁으로 약 16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보고되면서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가 대두됐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동남아시아 지역 안보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며, 양국 정부에 긴급 휴전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 군사력 강화 움직임과 긴장 고조
전투기력에서는 약세인 캄보디아가 지상군과 로켓포 같은 중화기 및 병력 증강에 집중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는 유엔 휴전 지대 및 역사적 상징물 보호를 내세워 영토 주권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캄보디아가 제한된 전력을 다각도로 활용하며 국경지대에서 긴장을 지속시키려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태국의 군사적 우위와 역할
태국은 국경 충돌을 차단하는 동시에 강력한 공중 지원과 다층 방어 체계로 대비하고 있으며, 신속한 공중 공격 능력인 F-16 전투기 운용을 통해 캄보디아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번 분쟁 이후에도 국방 예산을 증액하고 기술 현대화 계획을 지속해 지역 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평화 해법의 필요성
한편, 2025년 5월 28일의 군사 충돌 이후 양국은 고위급 군부 회담을 통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분쟁 지역의 병력 철수와 휴전을 도모 중이다. 그러나 역사적 분쟁과 민족주의 감정이 깔린 국경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장기적 평화 구축과 상호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

군사력 차 극복 위한 충돌과 국제적 해법 요구
2025년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은 군사력 불균형 속에서 로켓포까지 동원된 대규모 교전으로 확산돼 민간인 피해와 인도주의 위기를 낳았다. 태국의 첨단 전투기와 캄보디아의 지상군 중화기가 맞붙으며 국경은 갈등 지역으로 전락했다. 국제사회의 중재와 함께 양국의 신속한 평화 회복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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