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서 땀 냄새 엄청 날 때, 이 방법 사용하면 냄새가 확 사라집니다
여름철, 아무리 샤워를 자주 해도 하루만 입었던 옷에서 퀴퀴한 땀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부분이나 목덜미 쪽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라
세탁을 해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남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햇빛이 강하게 내려쬐면 금세 마르긴 하지만,
그건 표면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일 뿐, 속에 밴 냄새는 그대로 남아 세탁물에서 곰팡이 냄새 같은 찝찝한 냄새가 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옷을 버릴 수도 없고, 향수로 덮기엔 오히려 역효과가 날 때도 있는데요.
실제로 전문가들은 땀 냄새가 밴 옷은 단순한 세탁만으로는 완전히 냄새를 없애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원인은 땀이 아니라 ‘박테리아’
우선, 땀 자체는 원래 무취입니다.
하지만 땀이 피부에 닿아 공기와 접촉하고, 피지선이나 피부의 박테리아와 반응하면서
특유의 찌든 땀 냄새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땀이 스며든 옷감 사이에 남은 단백질 성분이나 피지가 세탁 중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다시 증식하면서 특유의 시큼하거나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반 세제만 사용한 빨래로는 냄새를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땀 냄새 없애는 실전 방법
아래의 방법은 땀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나 잔여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팁입니다.
특히 운동복, 속옷, 흰 티셔츠처럼 땀이 많이 닿는 의류에 효과가 좋습니다.
1. 식초를 활용한 사전 세척
물 1리터에 식초 3큰술 정도를 넣고, 냄새가 심한 옷을 30분 정도 담가둔 뒤 헹궈줍니다.
식초의 약한 산성 성분이 냄새 분자의 구조를 분해해 악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헹군 후에는 일반 세탁기로 돌리면 됩니다.
2. 베이킹소다와 병행 사용
베이킹소다는 냄새 흡수에 탁월한 재료입니다.
냄새가 잘 나는 부위에 물에 푼 베이킹소다를 바르고 10~15분 정도 둔 다음 세탁하면
습기 냄새나 땀 찌든 냄새가 훨씬 줄어듭니다.
3. 햇볕 건조보단 통풍 좋은 그늘 말리기
햇볕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이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에 말릴 경우 옷감이 상하고 냄새가 오히려 고착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보다는 바람 잘 드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냄새 제거에 더 유리합니다.
4. 표백제 대신 산소계 세제를 선택
염소계 표백제는 세정력은 좋지만 옷감을 손상시킬 수 있어
땀 냄새 제거에는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요즘은 냄새 제거에 특화된 액체 세제도 많으니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생활 속 예방도 함께 병행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운동 후 땀 젖은 옷은 가방에 오래 넣어두지 않고 바로 빨래통에
냄새가 자주 나는 티셔츠는 세탁 전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가둬도 좋음
세탁기 안도 주기적으로 열어 환기시키고, 1~2달에 한 번은 세탁槽 클리너로 청소
건조 후에도 냄새가 남는다면 물에 레몬즙 몇 방울을 섞어 분무기로 뿌려 햇볕에 말리는 것도 방법
여름 빨래는 그 자체로 일이지만, 옷에서 나는 냄새는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신경 쓰이게 마련입니다.
조금만 방법을 바꾸면 향수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분 좋은 냄새를 유지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 빨래할 때 한 번쯤 시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일수록, 옷 관리가 곧 나 자신을 관리하는 일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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