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주방은 온기가 흐르는 작은 무대였다.

스테인리스 싱크대 위에선 설거지 소리가 잔잔히 울리고, 한쪽에서는 앞치마를 곱게 맨 장영란이 달큰한 미소로 프라이팬을 저었다.

평범한 일상, 그러나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여전히 ‘첫날’처럼 설레었다.

장영란과 한창 부부가 보여준 ‘집밥 로맨스’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치 신혼부부처럼 나란히 선 채, 요리와 설거지로 역할을 나누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주말 동안 장영란은 어묵탕, 불고기, 갈비 등 다양한 집밥을 준비했고, 남편 한창은 물 묻은 손으로 그 옆을 지켰다.
장영란은 “근데 난 왜 내 음식이 맛없지요? 음식냄새에 질림. 누군가 차려준 음식이 최고”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이 집밥 풍경이 그 어떤 레스토랑보다 푸근해 보였다.
SNS에는 “이런 부부 모습이 결혼 장려다”, “집밥도 사랑도 듬뿍”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평범한 날들 속에서도 서로를 위한 작은 배려와 웃음이 쌓여, 두 사람의 주방은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찼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1녀 1남을 두고 있다. 최근에도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에너지 아이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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