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 끊임없는 성능 부족 비판에 시달리다
체코가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프랑스 KNDS의 세자르(CAESAR) 자주포를 도입했지만, 계약 이후 수많은 성능 문제와 납품 지연으로 심각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25년의 군사 평가에서 세자르는 기본적인 사격 성능부터 화력 집중력, 사거리, 실전 운용에 필수적인 여러 항목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들은 체코 내에서 국방력 강화 기대를 무너뜨리고, 계약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되게 만든다.

MRSI 기능 미흡과 사거리 한계가 부각되다
세자르 자주포가 가장 많이 비판받는 부분은 MRSI(Multiple Rounds Simultaneous Impact) 기능에 대한 미흡함이다. 이 기능은 여러 발의 포탄을 거의 동시에 목표 지역에 떨어뜨려 화력을 집중하는 핵심 기술인데, 세자르는 최대 사거리 40km에서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전술적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또한, 프랑스 측이 체코군이 보유한 사격통제체계인 독일제 ‘아들러 3’와의 시스템 연동에 필요한 필수 탄도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체코군은 효과적인 무기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약 지연과 체코 국방부의 강경 대응
세자르 자주포 조달 과정에서 지속된 성능 미달 문제와 납품 지연으로 인해 체코 국방부는 선급금 지급을 중단하고 계약 조건 재검토에 착수했다. 프랑스 KNDS 측에 공식 경고 서한을 보내며 계약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진행되면 체코가 계약을 완전히 철회할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이런 상황은 체코의 전략적 무기근대화 계획에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

한국 K9 자주포와의 비교에서 드러나는 취약점
세자르 자주포는 K9 자주포와 비교할 때 여러 면에서 크게 뒤처진다. 한국산 K9은 사거리, 화력, 신뢰성, 시스템 통합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이며, 신속한 납품과 우수한 작전 운용 능력으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평가받고 있다. 반면 세자르는 성능 부족과 함께 잦은 고장과 납품 지연으로 체코를 비롯한 여러 도입국에서 후회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술적 결함과 운용상의 문제점
세자르는 자동장전 시스템에 잦은 결함이 발생하며, 복잡한 조작과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점에서 운용의 효율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체코군과 NATO 기준 탄약과의 불완전한 호환성, 늦어진 기술 지원, 조준 정확도의 문제 등도 부각되고 있어 실전 전력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체코 방산 현대화 계획에 미치는 영향
이러한 성능 문제와 공급 차질은 체코의 노후 무기체계 대체 사업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세자르 자주포 도입 지연은 체코군 내 전력 공백을 길게 만들며, 국방 현대화 전략을 재조정하는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게 한다. 특히 인접국들이 한국 K9 자주포 등 경쟁력 있는 무기를 신속히 확보하는 상황과 대조를 이루며 체코 국방부와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계약 재검토와 향후 방산 선택의 변화 가능성
체코는 프랑스 KNDS에 지속적으로 경고를 보내며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한편, 계약 해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산 K9 자주포에 대한 관심과 도입 검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체코를 넘어 유럽 방산시장의 무기 조달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비판 속에 곤경에 처한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
성능 미달, 조달 차질, 기술 지원 미흡 등 수많은 비판을 받는 세자르 자주포는 체코가 거액을 들여 도입한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파기 위기까지 몰리고 있다. 한국산 K9 자주포와의 우수성 비교는 체코뿐 아니라 국제 방산시장에서 프랑스산 자주포에 대한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 사례는 방산 계약에서 신뢰성, 성능 보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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