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뉴스차이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dfaa6a38-1c22-4cb0-80ee-82bffc6fc38a.jpeg)
테슬라 모델 Y의 새로운 저가형 변형 모델로 보이는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테슬라가 준비 중인 저가형 모델 Y로 추정되는 차량의 실내외 스파이샷을 보도했다.
스파이샷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완전 신차가 아닌 모델 Y 기반의 간소화 버전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루프와 뒷좌석 디스플레이는 빠졌고, 센터 콘솔은 개방형 구조로 변경돼 실내 활용성을 높였다. 직물 시트와 같은 기본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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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에서 모델 Y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됐던 수평형 LED 라이트바가 제거됐고, 헤드램프 위치가 더 위로 올라가면서 모델 3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후면부는 중앙 반사띠가 빠진 간결한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성 변화는 모두 원가 절감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내 열선 및 송풍 기능이 생략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다. HEPA 필터나 고급 오디오 사양도 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리콘 카바이드나 희토류 사용량 역시 줄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동력계 역시 단순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륜 모터를 생략하거나 후륜 모터 출력을 낮춘 단일 모터 후륜 구동 구성, 그리고 소형 배터리 탑재 등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기존 고성능 특화 전략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가격 지향 전략이 본격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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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형 모델은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접근성을 강화한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일론 머스크는 “사람들이 모델 Y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살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가격 인하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한 바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최근 이 간소화 버전의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하며, 본격 양산은 2025년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출시 시점은 빠르면 올해 3분기 말, 늦어도 4분기 중 일부 시장에서 판매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앞서 멕시코 시장에서 직물 시트와 일부 기능을 제거한 저가형 모델 3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실질적인 원가 절감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이번 모델 Y 저가형에도 유사한 전략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카뉴스차이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2cf672ac-0cc0-474e-be2e-3de919309171.jpeg)
중국 시장에서 모델 Y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 구도는 과거보다 훨씬 치열해졌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모델 Y는 17만1491대를 판매했지만, 샤오미 SU7은 15만5692대를 기록했고, 6월에만 20만 대에 가까운 예약을 기록한 YU7이 가세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 신차의 가격이 기존 모델 Y 대비 최소 수천 달러 이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시작가가 20만 위안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며,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간소화 버전 모델 Y가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금 테슬라의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하반기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결정할 것이다. 이미 스파이샷만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만큼, 실제 출시 모델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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