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소비 쿠폰 풀리자마자 “국민들 돈 아끼지 않고 돈 펑펑” 가장 많이 사용한 곳

해시태그 2025.07.29 조회수

민생소비쿠폰 지급, 체감경기 단숨에 달궜다

2025년 7월 하순, 정부가 내놓은 민생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자마자 전국 소비 현장이 급변하고 있다. 오랜 고물가·경기 침체 속에 억눌려 있던 소비욕구가, 쿠폰 지급 단 며칠 만에 외식과 쇼핑, 장보기 및 배달앱 주문 등으로 폭발했다. 특히 주말을 맞은 서울 시내 번화가, 동네 마트, 전통시장, 프랜차이즈 카페·식당은 “이게 얼마만의 활기냐”며 가맹점주와 시민 모두 반기는 분위기다.

편의점·골목상권 매출 폭등, 배달앱·프랜차이즈도 인기

전국 주요 편의점의 일주일 매출은 지급 전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쌀, 김치, 계란, 한우 등 식자재와 반찬, 냉동육, 간편식·즉석밥 등 생활밀착형 먹거리 코너에 손님이 몰렸다.
치킨, 떡볶이, 분식, 샌드위치 등 배달앱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배달앱에서 민생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번지며, 치킨집·배달 전문점은 매출이 최대 21%까지 뛰었다.
동네 시장과 식료품점, 중소 프랜차이즈·카페 등도 “점심·저녁 시간대 대기줄이 생긴 건 정말 오랜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생필품·식재료 위주 실질소비, 소비패턴도 변화

민생쿠폰 지급 후 시민의 소비 패턴이 변했다는 점도 큰 특징.

그동안 부담됐던 쌀·고기·계란 등 대량 장보기가 늘었고, 냉동식품·즉석류, 세제·위생용품 같은 생활필수품 대량구매가 집중됐다.
패션과 화장품, 간식도 반짝 매출이 늘었지만, 특히 식자재 관련 품목 매출이 두드러졌다.
영유아 가정의 기저귀·분유 구매, 자취생·직장인의 도시락·국·탕류, 여름을 겨냥한 휴대용 선풍기 등 계절·가구별 맞춤수요도 폭발했다.

신청률 고공행진…소상공인 “진짜 경기훈풍” 실감

민생쿠폰 지급 첫 주에 이미 대상자의 78% 이상이 신청을 마쳐, 지난 2020~2021년 재난지원금 대비 신청 속도가 훨씬 빨랐다.
현장에서 자영업자는 “외출 감소·매출 부진에 지쳐 있었는데, 이번 주엔 오후 시간에도 매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체감경기를 실감했다. 식료품점·마트·전통시장 매출도 동시에 올라가, 소상공인의 ‘숨통’이 다소 트인 모습이다.

비용 부담 줄고, ‘오랜만에 외식’ 심리적 효과도 커

평소 외식·쇼핑을 꺼렸던 젊은층과 가족 단위의 소비가 활발하게 돌아온 점도 두드러진다.
소비자는 “평소엔 장보기·외식이 부담됐는데 쿠폰 덕분에 심리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여유롭다”,
“이번 주만큼은 오랜만에 가족 외식, 친구와 쇼핑을 마음껏 한 것 같다”等 실감나는 체험담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