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꽃개냥
혼자 남겨진 집, 잠시 케이지에 머물러야 했던 작은 반려견이 있습니다. 보호자의 눈에는 안전해 보이던 케이지였지만, 녀석에게는 답답한 감옥이었나 봅니다.
잠시 후, 보호자가 CCTV를 통해 자신의 반려견을 지켜보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단순한 동물을 넘어선 듯한 녀석의 기발하고도 치밀한 탈출 계획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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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작은 강아지가 케이지 안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무언가 답답함을 느낀 녀석은 케이지의 사방을 꼼꼼히 살피기 시작합니다.
높고 단단해 보이는 플라스틱 울타리는 아무리 봐도 넘을 수 있는 틈이 없어 보입니다. 녀석은 케이지의 이곳저곳을 오가며 출구를 찾는 듯한 탐색전을 벌입니다.
그러던 중, 강아지의 시선이 케이지 안에 놓인 폭신한 방석으로 향합니다. 평소에는 그저 편안한 잠자리였을 그 방석이, 녀석의 비범한 두뇌 속에서는 탈출을 위한 ‘도구’로 재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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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마치 확신에 찬 듯 방석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내 작은 몸으로 방석을 밀고 당기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녀석은 방석을 케이지 한쪽 벽면, 비교적 낮게 느껴지는 모서리 부분으로 끌고 가 바짝 붙여 마치 경사로를 만들 듯이 고정시킵니다.
완벽하게 자리 잡은 방석을 확인한 강아지는 이제 망설임 없이 방석 위로 올라섭니다. 방석이 만들어준 높이 덕분에 케이지 상단부가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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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순간, 강아지의 놀라운 운동 능력과 계획성이 빛을 발합니다. 방석을 딛고 힘껏 몸을 뻗은 녀석은 앞다리 두 개를 케이지의 상단부에 걸칩니다.
작은 발톱으로 위태롭게 균형을 잡는 듯하더니, 이내 뒷다리까지 끌어올려 완전히 케이지 밖으로 몸을 내밀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케이지 위에서 잠시 주변을 살피는 녀석의 모습에서는 마치 ‘성공했다!’고 외치는 듯한 뿌듯함마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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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이 모든 과정을 CCTV로 지켜보며 경악과 감탄을 동시에 금치 못했습니다. 이 작고 귀여운 반려견이 이렇게까지 치밀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할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입니다.
단순한 본능을 넘어선, 문제를 인식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계획을 실행하는 듯한 댕댕이의 지능은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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