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천궁-III로 한 단계 도약
천궁-III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기존 천궁-II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이룬 방공체계다. 2035년 전력화 목표로 2조8,3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방산 사업으로,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기도 한다. 천궁-III는 단순한 대공 무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사일방어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핵심 동력이며, 향후 동북아 안보 환경을 크게 바꿀 미래형 무기체계다.

2배 높은 고도, 4배 넓은 방어 면적 – ‘한계 돌파’의 위력
천궁-III는 천궁-II의 단점이었던 요격 고도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 기존 천궁-II가 요격 가능한 고도(약 15~20km)에서 2배에 가까운 30~40km 고도를 방어한다. 이에 따라 교전능력은 5배, 방어 가능한 면적도 4배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진보는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적성국의 고성능 항공기까지도 번개같은 속도로 요격할 수 있는 ‘복합 방공 체계’ 완성을 의미한다.

사거리·명중률·동시 교전력, 모두 세계 최상위급
천궁-III는 300km 이상 표적을 탐지하는 차세대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하며, 동시 다수 표적 추적 및 교전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요격 미사일은 마하5 내외의 극초음속 급 탄도탄 요격도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천궁-III 한 포대만으로 40개 이상의 표적을 탐지·추적하며, 각 표적에 대한 동시 교전 및 반복 사거리를 지원한다. 기존 미국 PAC-3,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비교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혁신적인 합동·자동화 체계 통합
방어체계의 중추인 천궁-III는 요격 미사일,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 교전 통제소가 실시간 네트워킹으로 연동되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와도 완전히 통합된다. 이로써 국군의 대공·탄도미사일 요격 자산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능형 미사일방어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2035년 전력화, K-방산 수출의 히든카드
천궁-III 개발에는 LIG넥스원이 총괄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대 부문), 한화시스템(다기능 레이더 부문) 등 국내 방산업계 최정예 기업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 끝에 각각 주요 핵심 영역을 맡았다. 천궁-II가 이미 12조원이 넘는 세계적 수출 실적을 올린 만큼, 천궁-III 역시 향후 글로벌 방공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전략 상품이다.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진정한 완결자
천궁-III는 L-SAM(고고도 탄도탄 요격)·천궁-II(중고도 요격)·장사정포 요격체계(저고도 근거리 요격) 등과 함께 복합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한반도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촘촘한 방공망을 갖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미사일 위협에도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한다.

정밀유도·자동화·생존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최신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GPS 기반 통합항법, AI 통제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요격 확률, 오경보 방지, 생존성까지도 대폭 향상됐다. 사격 후 30초 이내로 이동하는 신속 대처 능력, 자동화 교전 통제,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전범위적으로 적용된다.

K-방산의 자부심, 세계 방공 패러다임을 바꾸다
천궁-III는 저비용·고효율 한국형 방산의 집합체로, ‘유럽-미국-이스라엘 중심’이던 글로벌 미사일방어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1세기형 전장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천궁-III는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동맹국, 신흥국 수출의 핵심 카드가 될 것이다.

천궁-III, 미래를 여는 한국 방공의 ‘게임체인저’
천궁-III는 기존 천궁-II의 성능을 2배 이상 뛰어넘으며, 실전적 방어역량·통합 네트워크·지능형 자동화까지 완비한 차세대 무기다. 2035년 전력화와 함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하고 강력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할 것이며, 천궁-III의 이름은 동북아 안보 질서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