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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 또 있을까요? 수박 농사를 짓던 한 농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밭을 둘러보던 그는 누군가 수박을 파먹었는지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농부는 밭을 샅샅이 뒤진 끝에 수박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수박을 못 쓰게 갉아 먹은 범인은 다름 아닌 고슴도치였습니다.
고슴도치가 어떻게 자신의 수박 밭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농부는 그럴 수도 있다는 너그러운 마음에 고슴도치를 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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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 그는 고슴도치를 풀어준 사실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농부는 다음날 다시 수박 밭에 갔다가 또다시 누군가 갉아 먹은 수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수박을 파먹은 진범은 고슴도치였습니다.
첫날 혼자 수박 밭에 와서 수박을 훔쳐 먹었던 것은 용서해줬는데, 다음날에는 동료까지 데리고 와서 수박을 훔쳐 갉아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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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농부는 이 황당한 상황에 화가 나기도 하고 동시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자신은 고슴도치를 용서해줬는데, 오히려 고슴도치는 복수라도 하려는 듯 다른 고슴도치까지 데려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두 고슴도치는 농부가 자신들을 발견한 것을 눈치챈 듯 그 자리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농부가 한눈파는 사이 감쪽같이 도망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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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수박 도둑의 정체에 누리꾼들은 폭소를 터뜨렸지만, 한편으로는 고슴도치 때문에 농부가 수박 농사를 망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저 선한 마음으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풀어줬더니, 다음날에는 다른 고슴도치까지 데려와 수박을 갉아 먹고 떠나는 고슴도치.
누리꾼들은 “이걸 어쩌면 좋아”, “다른 수박들은 피해 안 입었는지 모르겠네요”, “고슴도치 은혜를 원수로 갚았네”, “나라도 황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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