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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섬 상륙’ 이어 ‘열차전쟁’ 개시한 우크라 특수부대 “전장을 바꿀 동시다발 작전”

밀리터리 군대 랩실 조회수  


전격적인 상륙, 흑해 텐드라 사주에 우크라이나 국기 휘날리다

지난 7월 29일 밤,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HUR) 산하 특수부대는 고요한 흑해를 가르며 목표 지역인 텐드라 사주로 은밀하게 접근했다. 위장복과 첨단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병력은 빠르고 치밀한 기습으로 러시아군의 주요 진지를 단숨에 타격하며 상륙에 성공했다. 섬 곳곳에서 러시아 방어 시설과 병력이 제거됐고, 러시아군이 자랑하던 전자전 시스템 ‘존트(Zont)’와 최신 레이더 기지 ‘로사(Rosa)’ 역시 동시 파괴됐다. 임무를 마친 우크라이나 대원들은 작전 종료와 동시에 국기를 높이 게양하며 “이곳은 우리의 땅”임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

이 극적인 상륙작전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우크라이나군이 단 한 명의 피해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는 점이다. 작전 성공 소식을 주시하던 본부의 긴장감은 곧 전장 전체에 새로운 희망의 신호로 전해졌다. 이미 2024년 8월에도 이와 유사한 침투로 러시아의 주요 장갑 차량과 방어 체계가 무너진 바 있으나, 이번에는 더욱 정밀하고 조직적인 협공이 동원됐다.


동시에 펼쳐진 ‘열차 전쟁’—러시아 남부 물류의 대혼란

상륙작전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러시아 남부에서는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격변이 일어났다. 정확히 같은 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남부 철도망을 정조준한 집요한 드론 공습을 개시했다. 살스크 시의 중심 철도역이 새벽 어둠을 뚫고 날아온 드론에 의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고, 정밀 타격으로 인근 차량 탑승자도 사망하는 등 복합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러시아 방공망의 대응 사격으로 인한 파편이 역 건물에 2차 화재를 일으키며 혼란은 더 커졌다. 45명의 소방대와 12대의 소방차가 현장 수습에 동원되는 등, 도시 전체가 비상사태를 맞았다.

이 충격파는 단순한 인명·재산 피해를 넘어서, 러시아군의 병력·장비 이동과 군수 보급의 핵심인 철도망 전체를 마비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단일 지역이 아니라, 로스토프 등 주변 대도시 철도까지 파상적으로 연이어 타격받았고, 7월 한 달간 네 차례의 대규모 반복 공격으로 러시아의 전투력 자체가 와해되는 양상을 보였다.


‘동시다발’(Multi-Vector) 군사 전략의 위력

흑해에서의 상륙과 본토 철도망에 대한 드론 공격, 그리고 추가적인 각지 교란은 고전적 전면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21세기형 동시다발·다중 전장의 완벽한 실현이다. 현대전에서 적 지휘부와 후방을 분리하고, 수송·통신을 마비시키며, 주요 거점을 동시에 타격함으로써 상대가 대응할 시간이나 자원조차 허락하지 않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작전 방식이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두드러진 특징은, 극단적 은밀성과 신속한 타격, 그리고 장소·시간을 가리지 않는 유연한 투입력에 있다. 흑해의 한 섬에서 시작된 공격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내륙 수백 km 떨어진 주요 교통 인프라 급습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오랜 러시아군의 기반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흔드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군, 집중 대응 불가의 충격…히든 룰 바뀌다

기존 러시아군의 전략은 주요 방어 거점, 즉 국경과 선별된 방어선에 최정예 병력과 첨단 무기를 분산 배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동시다발 작전은 러시아군으로 하여금 ‘어디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절대적 불확실성의 공포 앞에 노출시켰다. 실제로 살스크 등 여러 철도 교차지점에서는 여객·화물열차 수백 편 이상이 연쇄적으로 운행 중단·지연됐고, 고압 전선 파괴 등으로 15시간 넘는 도시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는 이 기회에 정확히, ‘병참선 습격’을 통해 러시아의 병력·물류·보급체계를 결정적으로 흔드는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열세를 극복하는 쪽의 전략적 가능성을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밀리터리 테크놀로지와 인적 역량의 완벽 융합

특수부대의 은밀한 침투와 드론·정찰·통신이 연결되는 이 구조는, 단순무식한 화력집중이 아닌 첨단 군사 기술과 현장 군사 정보, 작전능력이 실시간으로 연쇄적으로 전개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드론 타격조의 위력은 러시아 빅데이터 열차운행망까지 일거에 무력화시키고, 상륙부대는 섬 지역 ‘사각지대’ 거점을 효과적으로 회수한다. 지도상으로 본다면, 흑해 연안과 남러시아 전역 곳곳에 동시에 ‘작은 불씨’가 터지며 어디든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혁신 역량은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전략적 의미와 국제적 파장

이번 동시다발 작전은 단순한 국지전 국면 전환을 넘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장기전 패러다임 자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국제사회 역시 러시아군의 절대 우위 신화가 기술전과 민첩한 전술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동유럽 국경의 소규모 특수부대, 드론, 신속한 네트워크와 하이브리드 작전이 결합할 경우, 대규모 중장비 집단도 전략적 교착에 빠질 수 있음을 우크라이나가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는 동맹 드론 기술 및 특수전 전술의 혁신 확산, 첨단 인프라 방호의 중요성 등 미래 분쟁에 중요한 교훈을 던진다.


끝없는 진화, 우크라이나 전장의 내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드론부대는 이미 던진 불씨를 사방에서 키우며, 러시아 진영 전체를 불확실성과 혼란의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은 짧고 강력한 타격, 첨단정보전, 심리전, 전후방 연계 교란 등 다층적 ‘동시다발 공세’를 더욱 진화시켜 나갈 전망이다.

이처럼 2025년 7월,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상륙과 철도 타격을 결합한 새로운 전장 운용 방식은, 전통 군사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들며 ‘미래전’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만의 살아 있는 전략으로 다음 세대 군사 교과서에 길이 남을 혁신의 한복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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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군대 랩실
CP-2025-016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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