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호넷 전체가 전자전기로 업그레이드된다
미 해군은 ‘슈퍼 호넷 EW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존 F/A‑18E/F 전투기 전체를 EA‑18G 그라울러급 전자전기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개편으로 슈퍼호넷은 기존 전투기와는 달리 전자전 기능을 수행하며 적의 통신, 레이더, 미사일 유도 체계를 전면 교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계획은 EA‑18G 중심의 전자전 체계를 넘어서 전투기 전체가 전자전 체계의 일부가 되는 혁신적 전술 구성을 가능케 한다 단 하나의 항모 타격단에도 수십 대의 슈퍼호넷이 전자전 노드를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어 전장 우위가 크게 확장된다
NGJ로 무장한 차세대 그라울러
기존 EA‑18G 그라울러는 ALQ‑99 재밍 포드를 사용했지만 최신 ‘Next Generation Jammer (NGJ)’를 장착함으로써 재밍 출력은 최대 3배로 증가하고 광범위 전파 교란이 가능해졌다 NGJ는 공중·지상·해상 표적을 동시에 교란 가능한 4세대 통합 전자전 시스템이며 공기밀도, 기상 조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재밍이 가능하다 그 성능은 기존 전자전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적 전투기나 S‑400급 방공망 전체를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은 이를 통해 항모 전단 전장 통제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EPAWSS급 전자전 능력을 항공전력 전반으로 확장
NSA 해군은 F‑15EX 전투기에 EPAWSS 전자전 시스템을 탑재하며 공중전에서도 전파 교란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슈퍼호넷 개조 역시 이와 유사한 전자전 역량을 전투기 전체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SM‑6와 연계 시 항공, 해상, 지상 방공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중심 전력 구조도 가능해진다
덕분에 단순 비행기 교전은 물론 전자전을 통한 함대, 방공망, 통신망 교란까지 복합 작전이 가능해진다 미국 해군은 이로써 상대 국가들이 전투기를 단순 무력이 아니라 전장 제어 체계 자체로 인정하게 만드는 수준에 도달했다
실전에서 위력 입증된 전자전 게임체인저
전자전은 전장에 나타나는 위협을 직접 파괴하지 않아도 무력화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이다 S‑400, 스‑350, 야지르트급 장거리 방공망조차 슈퍼호넷·그라울러의 포화 재밍 아래서는 타격이 어려워진다 이들은 실질 교전 거리 150 km 이상에서 다수 표적을 동시에 교란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러시아가 설계한 최첨단 방공망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NGJ가 반사파를 교란하면서 적 레이더는 목표물을 추적할 수 없게 되어 항모 전단 전체를 은폐할 수 있다 이는 전투기 전력을 ‘소모’시키는 것이 아닌 전자기로 ‘압도’하는 완전 다른 전략의 출발점이다
동아시아 해상전력 판도를 바꾸는 전자전 중심 항모 전단
미 해군의 이 개편은 단순 무기 업그레이드를 뛰어넘어 항모 전단의 전술 체계 자체를 바꾸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해군과 격돌할 시에도 미국 항모 전단은 슈퍼호넷 전투기만으로 전자전 우위를 점해 먼저 전장을 마비시키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첨단 방공망을 가진 상대국이라도 최소 피해로 제압하며 승기를 거둘 수 있다 슈퍼호넷과 그라울러는 이제 단순함을 넘어 미 해군 전투의 ‘중심 노드’가 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미국의 전자전 패권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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