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던 양파껍질 “이렇게 쓰면” 혈압이 내려갑니다
국 끓일 때, 볶음 요리할 때 무심코 벗겨내던 양파껍질.
대부분은 음식 쓰레기로 직행하지만, 이 껍질에 들어 있는 효능을 알고 나면 다시는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
특히 혈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이라면, 약 대신 양파껍질차 하나로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비싼 건강식품보다 더 확실하고, 매일 실천하기도 쉬운 방법이 숨어 있다.
양파껍질의 핵심 성분 ‘케르세틴’
양파껍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 속보다 껍질에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갈색이나 붉은빛이 도는 외피일수록 함량이 높다.
케르세틴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껍질을 차로 우려내는 이유
양파껍질은 단단하고 질겨 직접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끓여서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햇볕에 말려 보관하면 오래 두고 쓸 수 있다.
물 1리터에 양파껍질 한 줌을 넣고 약한 불에서 15~20분 정도 끓이면 은은한 갈색빛의 양파껍질차가 완성된다.
하루 한두 잔씩 마시면 부담 없고, 속도 편안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
냄새는 익숙하지만, 효과는 새롭다
양파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마시기 꺼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차로 끓이면 자극적인 향은 거의 사라진다.
기호에 따라 계피 조각이나 대추, 생강을 함께 넣어 끓이면 향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한층 깊어진다.
이런 자연 재료들과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진다.
양파껍질차는 카페인도 없어 저녁에 마셔도 부담이 없다.
이렇게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양파껍질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식단과 함께 조절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아침 공복이나 식후 30분 이내에 마시면 혈당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차만 마신다고 혈압이 확 떨어지진 않지만,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함께 작용해 완만한 개선을 이끌어낸다.
몸에 부담 없는 습관으로 들이기에 가장 좋은 형태다.
부작용은 없을까? 꼭 주의할 점
양파껍질 자체는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농약 잔류 가능성을 고려해 반드시 유기농 양파를 사용하거나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가 세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껍질 표면이 번들거리거나 왁스 처리된 양파는 피하는 게 안전하다.
또 너무 진하게 끓여 장시간 마시면 속이 더부룩할 수 있으니 처음엔 연하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동안 무심했던 껍질 하나가 달라졌다
매일 쓰던 재료에서 버려졌던 부분이, 오히려 내 몸에 더 유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혈압 관리에 있어 음식이 가장 큰 열쇠라는 걸 실감하고, 양파껍질을 습관처럼 우려내게 됐다.
지금도 부엌 한쪽에 햇볕에 말린 껍질이 수북이 쌓여 있다.
비싼 건강식품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한 잔이 훨씬 더 강하다는 걸 몸이 먼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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