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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답안지를 팔았다가 적발돼” 14년째 폐교 중이라는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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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깊은 외진 곳에 숨겨진 명신대학교의 시작과 위치

명신대학교는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에 자리한 사립대학으로, 2000년 개교하였다. 외진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순천 토박이들조차 학교의 존재를 모를 정도로 지역사회와 단절된 모습이었다. 가까이 편의점 하나 없고, 70년대 추억을 담은 철길 건널목을 지나야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 요새’ 같은 환경이었으며, 웅장한 유럽 성체를 연상시키는 건물 외관과 달리 실상은 ‘유령 대학’이었다.


학사 운영의 막장 드라마: 출석도 안 한 학생에게 학점, 답안지 공유까지

이 대학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2007년 감사원 감사에서 명백하게 드러난 문제들은 교비 횡령, 서류 조작, 출석하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학점을 줄 뿐 아니라 시험 때 답안지를 공유하는 등의 부정행위였다. 진짜 학생보다 교수가 더 많았고, 평소에는 모습을 감추던 의문의 학생들이 시험 당일에만 갑자기 출현하는 미스터리가 이어졌다. 경찰 행정학과 등 그럴듯한 학과명을 내걸었지만 실상은 ‘돈만 내면 학위를 주는 장사’에 불과했다.


4년간 이어진 부실 경영과 학위 판매 장사

짧은 4년간 운영된 명신대학교는 대학이라기보다는 ‘학사 판매’라는 비난을 받았다. 졸업 요건이 무시된 부실학사 운영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고, 학교법인과 운영진의 사리사욕을 위한 기관화되면서 전국적 망신을 샀다. 당시 교수와 행정 직원들 사이에도 비리가 만연해 교육의 질이나 대학의 공신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폐교 결정과 지역사회 반응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와 감사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었고, 2011년 11월 7일 성화대학과 함께 폐교 확정 판정을 받았다. 학사 운영의 심각한 부실과 자금 횡령, 비리로 인해 결국 2012년 2월 29일 최종 폐교되었으며,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편입 조치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대학의 존재 자체를 몰라 왔으며, 폐교 소식에 오히려 학교의 이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 부지가 외진 산속 깊숙한 곳에 있어 순천시내 사람들조차 잘 알지 못했고, 주변 인프라나 생활 편의시설도 전무해 지역사회와 실질적 연계가 되지 않았다.


명신대학교 폐교가 남긴 교훈과 과제

명신대학교는 토박이들조차 모르는 ‘유령 대학’으로서 한국 지방 사립대학이 겪는 심각한 부실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학교 경영진의 무책임과 부패, 비리행위가 결합되며 교육 정상화는 불가능했고, 이는 결국 학생과 지역사회 피해로 귀결되었다.

  • 교육기관의 투명한 운영과 엄격한 관리 감독 강화
  • 지방대학의 실질적 인프라 및 지역사회 연계 확대
  • 부실대학 퇴출과 함께 건강한 고등교육체계 구축 필요성

명신대학교 사태는 지방 대학의 한계와 관리 부실이 합쳐진 파국이며, 향후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없이는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위험이 크다.


교육계와 정부의 대응 및 제도 개선 노력

명신대학교 폐교 이후 교육 당국은 지방 사립대학의 건전한 운영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시와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대학 설립 조건과 재정 건강성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하고, 학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 대학의 경쟁력 강화 사업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전개 중이다.


지역사회 차원의 재생과 새로운 도전

폐교로 인해 공실과 낙후가 우려된 명신대학교 부지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재생과 활용 방안 모색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기관 외에도 문화·복지·산업 단지 조성 등 복합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이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개발 계획이 논의 중이다. 이는 단순 폐교가 아니라 지역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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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세상모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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