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위해 샀던 채소, 보관법 잘못이면 오히려 ‘영양 0’이 됩니다. 신선하게 보관한다고 냉장고에 넣었는데, 오히려 비타민이 급격히 파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수분 많은 채소일수록 잘못된 보관법에 취약합니다. 채소의 영양을 제대로 지키고 싶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이 있습니다.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채소를 미리 씻어서 보관하면 표면에 남은 수분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부터 부패가 시작되며, 비타민 C 같은 수용성 영양소는 물에 닿는 순간 빠르게 손실됩니다.
특히 상추, 시금치처럼 잎이 얇고 연한 채소는 수분에 매우 민감하므로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밀폐하지 않고 보관하면 쉽게 상합니다

채소를 비닐봉지에 대충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방법은 신선도를 빠르게 떨어뜨립니다. 채소는 수분을 날리면서 시들기 쉬운데, 밀폐되지 않으면 수분 손실이 더 커지고 산화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고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온도 구역 무시하고 아무 칸에나 넣는다

냉장고 안에서도 채소 보관에 적절한 구역은 따로 있습니다. 야채실은 일반 냉장칸보다 온도와 습도가 채소에 적합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문쪽 칸이나 윗칸에 보관하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돼 냉해를 입기 쉽고, 이로 인해 조직이 무르고 비타민 손실도 커집니다. 반드시 야채실에 넣어야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채소는 올바른 보관만 해도 영양을 2배로 지킬 수 있습니다. 좋은 재료를 샀더라도 관리가 엉망이면 영양은 물론 맛까지 잃게 됩니다. 오늘 저녁 냉장고를 열어 채소 보관 상태부터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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