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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들어온다고 영끌 투자 했다가” 분양 홍보에 서민들 파산 일보직전이라는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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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들어온다”는 말만 믿고… 아산 탕정 투자자들, 공실 폭탄에 피눈물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한때 ‘제2의 판교’로 불리며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이 지역은 지금 ‘지식산업센터 공동화’라는 그림자에 갇혀 있습니다.

분양 당시엔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조성 소식이 확정된 듯 홍보됐고, 이 호재를 앞세운 지식산업센터들은 잇달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삼성은 202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공사를 재개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텅 빈 건물 앞에서 이자만 갚고 있는 실정입니다.

📌 투자 열풍의 출발점은 삼성 입지 발표였지만, 현실은 여전히 허허벌판입니다.


🏗 완판됐지만 텅 빈 건물들… 유령처럼 변한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은 2023년 초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10개 중 7개 호실이 비어 있는 상황입니다. 단지 내 상가 69곳 중 입점률은 15% 수준에 불과하고, 점심시간에도 인적이 드뭅니다.

후속으로 분양된 콜럼버스 1차·2차 역시 완판됐지만, 준공 이후 입주율은 10%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지만, 상가는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으며 ‘임대문의’ 전단지만 덩그러니 붙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 실입주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완판’이라는 말만 남은 건, 오히려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멈춰버린 삼성 공사… 지역 경제도 정지 상태

지산 분양의 핵심 근거였던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개발은 이미 5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삼성 측은 “글로벌 상황 악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투자자들은 상황 설명조차 들을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이 지구는 삼성의 협력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공사 일정조차 미정이다 보니 수요도 기대조차 어렵습니다. 13조 원 규모로 예상됐던 산업단지가 사실상 ‘계획에만 존재하는 그림’으로 남게 되면서, 이 지역 개발 역시 동력을 잃은 상태입니다.

📌 기반 산업의 정체는 지식산업센터에 치명타로 작용하며 공실만 늘려가고 있습니다.


💸 이자도 못 갚는 투자자들… ‘영끌 투자’의 쓰라린 결말

가장 큰 타격은 수분양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24평 규모 소유자라면 월 이자가 100만 원 가까이 되지만, 임대료는 70만 원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마저도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아 공실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부 상가는 임대료를 절반 가까이 낮췄지만 여전히 수요가 없어, 매물 자체가 거래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분양 당시 중소 자영업자와 은퇴자들이 대출을 끌어 영끌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회적 후폭풍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 수익은커녕 대출이자조차 감당 못 하는 구조가 ‘지산 투자 실패’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접근성 부족… 교통 인프라도 입주 외면 이유

삼성 이슈 외에도 입지적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유니콘101은 탕정역에서 직선 거리로 3km 떨어져 있지만, 지식산업센터까지 진입하는 대중교통 노선은 전무합니다.

버스는 건물 앞을 지나지만 정류장이 없어 실제 이용은 불가능하고, 500m 떨어진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10분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입주 기업이나 소규모 사무실 입장에서 이 정도 불편은 입주를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상가 수요에도 악영향을 주며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 산업 기반도 없고 교통도 불편한 지역에 수천 개 호실을 공급한 결과는 ‘공실 폭탄’뿐이었습니다.


🔍 ‘개발 프리미엄’만 노린 분양… 지역 신뢰 붕괴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실체 없는 호재에 기반한 과도한 공급”이라며 경고합니다. 지식산업센터는 본래 지역 산업과 연계된 수요에 기반해야 하지만, 탕정의 경우 오직 ‘삼성 입지’라는 불확실한 미래만을 보고 분양이 이뤄졌습니다.

현재도 추가 공급이 예정된 상태에서 기존 입주율조차 확보되지 않아 지역 시장의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졌고, 투자자들은 구조적 악순환 속에 빠져 있습니다.

📌 일시적 침체가 아니라 ‘전략 없는 개발’의 결과가 지속적 공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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