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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으로 도심 “소멸 위기까지 처했다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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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악성 미분양에 도심 ‘소멸 위기’ 거론

부산의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상징성과는 다르게, 곳곳에 불 꺼진 아파트들이 늘어나며 미분양 공포가 현실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단순한 거래 부진이 아닌 도심 공동화 위기와 직결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부산 도심 내 유휴 주거지가 늘어나면서 생활권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14년 만의 악성 미분양 최다… 매달 우상향 중인 미분양 곡선

올해 6월 기준 부산의 준공 후 미분양은 2,663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2,268가구에서 시작된 증가세는 매달 끊기지 않고 이어졌고, 3월 2,438가구, 4월 2,462가구, 5월 2,596가구에 이어 6월에는 2,663가구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5,000가구를 넘겼던 그 시기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입니다.

📌 매달 평균 100가구씩 쌓이는 ‘팔리지 않는 집들’,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외면받는 신축 아파트… 준공 완료 후에도 수요는 실종

악성 미분양이란, 준공까지 마친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그대로 시장에 남아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공사가 끝나 집은 비어 있고, 관리비와 유지비만 쌓이며 시간만 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의 특정 지역에선 이미 한 단지 내 30% 이상의 세대에 불이 꺼져 있는 경우도 보이며, 이는 사실상 ‘유령단지’에 가까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순히 분양가의 문제가 아니라, 실수요자 이탈과 지역 경기 부진이 맞물린 복합적 위기”라고 분석합니다.

📌 실거주자는 사라지고, 임대 수요도 적은 곳엔 건물만 남아 흉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 도심 공동화 가속… 생활권 자체가 무너질 위기

문제는 미분양이 단순한 시장 문제를 넘어서 도심 인프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신도시와 재개발지 위주로 건설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자를 채우지 못하면서, 상가 공실은 물론 초등학교 통폐합 논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들이 늘어나며 주변 생활 편의시설은 생존 위협을 받고 있고, 도심 내 고령 인구만 남아 인구 구조도 빠르게 불균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거지가 남아도는 도시, 인프라는 사라지는 도시라는 모순이 부산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 사전분양 포함 총 미분양 5,375가구… 잠재 악성 물량도 대기 중

준공 후 미분양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전분양 물량까지 포함한 전체 미분양 가구 수는 6월 말 기준 5,375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작년 7월에는 5,862가구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찍은 바 있으며, 이후 잠시 4,000가구대로 내려앉았던 미분양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7월 이후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제 미분양은 6,000가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완공 전부터 분양에 실패한 ‘예비 악성 미분양’도 줄을 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반등 요인 없다”… 침체 장기화 경고 나오는 부산 주택시장

업계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 지역 경제 성장 둔화, 신규 일자리 유입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지 투자자들까지 빠져나가며 분양 시장의 버팀목이 사라졌고, 지역민 역시 가격이 떨어져도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이 더는 ‘살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로 소비되지 않는다면, 이 침체는 단순한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회복보다 생존이 먼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산은 지금 부동산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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