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첩보 위성 공개하자 ”북한이 똑같이 베껴 만든” 무인정찰기

서론: 북한의 ‘글로벌호크’ 시험비행, 세계가 놀란 대담한 모방

최근 2025년, 북한이 자체 개발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시험 비행한 사실이 연이어 확인됐다. 이들 신형 무인기는 외관과 구조, 크기에서 미국의 RQ-4 글로벌호크, MQ-9 리퍼 등 최첨단 미군 무인기와 거의 판박이 수준의 유사성을 보여, 한반도 안보는 물론 군사기술 유출 의혹 논란까지 촉발하고 있다. 특히 “북한판 글로벌호크”라 불릴 만큼 똑같이 생긴 신형 무인정찰기는 최초 공개 당시부터 국제정보기관과 전문가들 사이에 커다란 의문을 던졌다.

북한판 글로벌호크와 리퍼, 얼마나 똑같은가?

2025년 2월 위성·항공사진 분석 결과, 북한 방현공군기지 격납고에는 날개 길이 40m, 기존보다 훨씬 대형화된 무인정찰기가 포착됐다.

• 이 신형 무인기는 외형 색상에서부터 동체, 레이돔, 날개 구조 등 핵심 기체 설계가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호크(RQ-4)와 거의 일치한다.
• 원본 글로벌호크의 날개 길이(39.8m)와 비교해도 40m에 달하는 북한판 무인기는 격납고 디자인마저 미국식 미군기지 차양 구조와 닮은 점이 포착됐다.
• 최신 열병식에서는 MQ-9 리퍼와 외형이 유사한 ‘샛별-9형’ 무인공격기도 함께 선보였고, ‘샛별-4형’ 등 다양한 사양으로 운용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기술 유출? 모방? — 설계 유사성의 의문

북한판 글로벌호크와 리퍼의 등장에 전문가들은 “외관 모방이든, 설계도 유출이든 단순 우연 이상의 정밀함”에 주목한다.

• 군사전문가들은 날개 길이, 엔진 배치, 착륙장치, 동체 비례, 심지어 기체 색상까지 판박이 수준의 유사성이 설계 데이터 유출 혹은 모방 제작의 증거라고 해석한다.
• 미국 본토 및 동맹의 군사정보, 기술자료가 북한에 직접·간접적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그밖에 국제 암시장·중개거래, 제3국을 통한 설계 자료 유입, 공개 자료 최대한 활용 및 로켓·항공기체 역설계 활용 등 다양한 경로가 범인으로 언급된다.

성능과 실전능력: 글로벌호크의 복제, 실제 위협인가?

북한판 글로벌호크는 20km 고도 비행, 3,000km 이상 작전반경, 38~42시간 연속 운용 등 글로벌호크 핵심 성능을 모방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관심을 끌고 있다.

• 위성 및 고해상도 항공사진 분석 결과, 정밀 레이더·적외선탐지, 통신·전자전 장비까지 미국 원형과 유사한 구성으로 추정된다.
• 다만 북한 기술력 한계상, 실제로 글로벌호크급 고성능 센서·통신체계 완벽 구현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 MQ-9 리퍼와 흡사한 무인공격기 또한 무장 탑재능력, 장시간 체공 기반타격 임무 등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나, 실제 미사일, 폭탄 세부 성능은 베일에 싸여 있다.

북한 무인정찰·공격기 개발의 실제 현황과 추진 추이

• 김정은은 2021년부터 당대회 등 공식석상에서 ‘무인 타격장비 및 정찰탐지 수단’ 개발을 선언했고, 방현기지 중심으로 격납고 확장, 대규모 시험운용, 성능 시험이 집중됐다.
• 2023~2025년 공개 자료와 위성사진에서, 대형 격납고 신축 및 자체 테스트부대 신설 등 체계적인 양산준비 흔적이 확인된다.
• 정찰무인기(샛별-4형 등)는 전략 대응전력으로, 공격무인기(샛별-9형 등)는 국지 무력시위 및 실전타격력 확보 수단으로 각각 운용이 시도되고 있다.

의문점과 국제적 파장 — 한반도, 미중러 견제, 군비경쟁 심화

북한이 글로벌호크와 리퍼급 무인기를 언제, 얼마나 대량 운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미국, 한국, 일본 등은 북한 무인기 성능·운용실태 면밀 감시 중이고 성능과 내구성, 전자전 능력, 위성연결 수준 등에서는 자체 개발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평가한다.
• 그럼에도 외형 모방만으로 심리적 위협, 첨단무기 과시, 군비균형 조정, 우회적 대남 압박 효과는 상당하다.
• 북한 무인기 진화는 미중러 대결 구도, 한미공조, 동북아시아 군비경쟁, 사이버·기술전 측면에서 한반도 안보 지형 자체를 변화시키는 변수가 되고 있다.

북한판 글로벌호크 — 복제의 실체, 그리고 새로운 위협의 시작

북한이 글로벌호크와 리퍼에 ‘너무 똑같이 생긴’ 고고도 무인정찰기·공격기 개발 실체를 공개하면서, 국제 안보질서에 또 하나의 경고등이 켜졌다.
외형만큼 성능까지 복제되었는지 아직 불분명하지만, 북한판 무인기 대형화와 신형 공격무기 등장, 그리고 설계 유출 의혹은 동북아 군사 경계태세와 정보자산 경계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 이 무인기를 실전 배치하고 대량운용 체계를 확보할 경우, 한반도 전략 균형과 첨단방어전략의 대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