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일상을 잠시 벗어나, 탁 트인 바다와 여유로운 시간을 꿈꾸는 분이라면 이번 글을 주목해주세요. 최근 다녀온 부산 여행은 단순한 바다구경이나 맛집 탐방을 넘어, 진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요트투어 와이홀릭(Y-HOLIC)을 통해 만난 해상 위의 여유는 단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행기 탑승부터 렌터카로의 이동, 그리고 요트투어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풀어보며, 부산에서 프리미엄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비행기로 빠르게 도착한 부산, 그리고 렌터카 픽업의 편리함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이동 수단은 다양하지만, 저는 이번에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했습니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빠르고 쾌적했으며, 무엇보다 아침 시간대를 이용하면 오전 일정도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김해공항 도착 후 바로 렌터카를 픽업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별다른 대기 없이 바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고, 부산 시내로의 접근성도 좋아 20분 이내로 도착했습니다. 부산은 대중교통도 좋지만, 일정이 타이트하거나 여러 지역을 둘러볼 경우 렌터카 이용이 확실히 효율적입니다.
렌터카 업체는 공항 근처에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각 업체마다 프리미엄 차량이나 SUV 등 다양한 차종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자 모두 만족할 수 있어요.
🛥 요트투어 ‘Y-HOLIC’, 부산에서 만난 럭셔리의 정점
렌터카로 광안리 해변 쪽으로 이동한 후, ‘와이홀릭 요트투어’ 집결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와이홀릭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상품은 선셋 요트 투어였는데요, 광안대교의 조명과 붉게 물드는 바다가 어우러지는 저녁 시간대는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형 요트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일반적인 해양 액티비티와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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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탑승 인원: 10~12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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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실내 테이블, 프리미엄 소파, 블루투스 스피커, 와인 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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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코스: 광안리 해변 → 이기대 해상 → 동백섬 주변 → 광안대교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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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요트 내부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선상 위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잊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스탭 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응대해 주셔서 처음 요트투어를 하는 사람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인생샷 남기기 좋은 포토 스팟들
요트투어 와이홀릭이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그 자체가 인생샷의 성지라는 점입니다. 요트 선두에 서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사진은 마치 해외 고급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선셋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특별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히 감성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촬영을 도와주는 스탭도 있어서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운 추억이 될 거예요.
🧀 간단한 스낵과 와인, 세심한 구성
요트 내에서는 간단한 치즈 플래터, 크래커, 생수, 그리고 와인 한 잔이 제공됩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딱 좋은 정도의 구성이고, 음식의 맛도 깔끔했습니다. 혹시 더 많은 음식을 원한다면, 사전 요청 시 프라이빗 요트 투어 옵션을 통해 추가 제공도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중요한 점은 청결도와 안전 장비가 매우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다 위 활동이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인데, 구명조끼, 응급 장비, 응급 연락 시스템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어요.
🌉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는 감동의 순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요트가 광안대교 아래를 통과할 때였습니다. 도심과 바다가 맞닿는 부산만의 풍경 속에서, 거대한 교각 아래를 지나는 장면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이 있었습니다. 야경이 반짝이는 도시를 바다 위에서 감상하는 것은, 분명 호텔 뷰나 전망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 예약 꿀팁 & 운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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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방법: 와이홀릭 공식 인스타그램(@yholic_kr),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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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1인 기준 5~8만 원 사이 (투어 종류 및 시간대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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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부산 수영구 민락동 요트 계류장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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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전용 주차장 혹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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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출항 10분 전까지 도착 필요, 구명조끼 착용 필수
✔ 마무리하며 – 단순한 관광이 아닌 ‘경험’으로 남은 하루
부산은 여러 번 와봤지만, 이렇게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바다를 경험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비행기와 렌터카를 조합해 편리한 이동을 확보하고, 그 여유를 요트 위에서 누리는 여행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대만 여행이나 해외 유명 해양 도시에서 요트투어를 즐겨본 분이라면, 부산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요트 경험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분명 놀라실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여행의 핵심은 ‘여유’였습니다. 고요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서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이 되어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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