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축구장 200배 크기 ”리조트를 짓다 말고 방치했다는” 제주도 중국인 마을

연예세상모든이야기 조회수  


막대한 투자 자금과 사업 규모의 전모

제주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약 1조 5966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총 부지 면적은 약 153만 9339㎡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200개 이상의 넓이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중국 녹지그룹이 공동으로 투자 및 개발에 참여했다. 제주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략적 입지를 살려 세계적인 의료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였고, 초기에 휴양콘도미니엄, 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이 일부 완성되며 사업 기대감이 높았다.


중국 녹지그룹 자본 철수 결정 배경

그러나 2017년 이후부터 중국 녹지그룹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한·중 사드(THAAD) 갈등으로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며 중국 정부는 해외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동시에 중국 내 부동산 경기 침체,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녹지그룹의 재무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또한 제주 지역 내 법률적 장애와 인허가 문제, 영리병원 규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사업 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러한 복합적 요인이 지속되면서 결국 녹지그룹은 투자 철수를 선언했고,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어 장기간 표류의 길에 접어들었다.


1조 6천억 원 손실과 피해자들

전체 투자금 중 약 6360억 원을 투입한 중국 녹지그룹은 이 금액을 상당 부분 회수하지 못한 채 사실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역시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업 정상화가 지연되어 손실을 피해갈 수 없었다. 총 147채에 달하는 미완공 건물과 대규모 부지는 완전 방치 상태에 놓여 자산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토지 소유자와 지역 주민들도 강제 수용, 재산권 침해 문제로 피해를 입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역경제 악영향이 동시에 발생했다. JDC는 손실 보전과 정상화를 위해 최근 2300억 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 및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피해 규모는 여전히 크다.


사업 중단이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에 미친 장기적 악영향

헬스케어타운 사업은 지역 내 의료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추진됐으나, 자본 철수와 사업 중단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미완공 및 방치된 시설들은 경관 훼손과 함께 투자 신뢰 저하를 불러왔으며, 인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상권 침체, 지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방문객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폭 감소하며 제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사업의 실패가 지역사회에 장기적 부담으로 남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정부의 대응 및 정상화 노력

JDC는 녹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부지와 시설의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약 15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추가 770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기존 의료관광단지를 공공 주택지구, 산업단지 등으로 용도를 전환하는 계획이 논의되면서 실질적인 개발과 재정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및 행정, 법적 절차 해결이 관건으로 대두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및 갈등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 정상화 과정에서 직면한 법적·행정적 과제

사업 정상화는 단순한 자금 투입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토지 보상 문제, 인허가 지연, 각종 환경·건축 규제와 지역 의견 갈등 등 복잡한 법적·행정적 과제를 동반한다. 이로 인해 투자 유치와 재개 사업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투자 환경 개선과 정부기관 간 협력 강화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재산권 분쟁과 토지 이용방식 조율이 향후 사업 성공의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미래 발전 전략과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남긴 교훈

이번 헬스케어타운 사업 실패는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 사업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투자 환경 변화, 외교 상황, 지역사회 합의, 법적 제도적 준비 등 다각적인 요소 검토와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제주도와 JDC는 앞으로 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과의 협력 강화, 사업 모델 다변화, 투자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의 구축이 요구된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연예세상모든이야기
CP-2025-0104@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캐스팅 실화? 美과 韓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500억원 규모의 韓영화
  • 방송이 어려운 현재 7% 시청률 기록하며 지상파도 이긴 케이블 드라마
  • 범죄도시 아님! 두번이나 1,000만명 불러온 영화...세번째 후속작 공개
  • "북한의 미사일 다 막을 수 있는" 한국 최강의 방공 무기 '이것' 해외에서 극찬 받았다
  • "13억 인구가 놀랐다" 중국 방송에서 '한국 군사력 분석하자 과소평가' 됐다며 충격 받았다
  • 자동차의 이 ''부품'' 정비소에 맡기지 마세요, 땅에 돈 버리는 겁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백대표님만 믿었는데…”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눈물의 호소문
    “백대표님만 믿었는데…”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눈물의 호소문
  •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유명 부동산 일타강사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유명 부동산 일타강사
  • 아이돌그룹 출국 구경하다가…’전참시’나온 매니저가 주먹을 날렸다
    아이돌그룹 출국 구경하다가…’전참시’나온 매니저가 주먹을 날렸다
  •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백대표님만 믿었는데…”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눈물의 호소문
    “백대표님만 믿었는데…”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눈물의 호소문
  •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유명 부동산 일타강사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유명 부동산 일타강사
  • 아이돌그룹 출국 구경하다가…’전참시’나온 매니저가 주먹을 날렸다
    아이돌그룹 출국 구경하다가…’전참시’나온 매니저가 주먹을 날렸다
  •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