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개냥
한 반려인이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털을 빗어주던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풍성한 엉덩이 털을 빗어주기 위해 자세를 낮추어 집중하던 그때, 강아지가 갑자기 ‘뿡’ 하는 소리와 함께 방귀를 뀌었는데요.
그런데 이 방귀는 그저 단순한 방귀가 아니었습니다. 주인의 앞머리가 순간적으로 휘날릴 정도로 강한 기세로 뿜어져 나왔고, 그래서 그 위력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지독한 냄새가 코를 맹렬하게 찔러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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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에 놀란 주인은 반사적으로 얼굴을 잔뜩 찡그렸고, 급하게 손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강아지를 살짝 밀쳐냈습니다.
그 표정만으로도 그 냄새가 얼마나 독하고 불쾌했는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방귀를 뀌어버린 강아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주인에게 다시 달려들어 품에 안기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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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직 빗질이 다 안 끝났으니 계속해 달라”고 말하는 듯한 강아지의 순진한 모습에 주인은 기막힘과 동시에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예측 불가능한 ‘매력’에 다시 한번 당황해야 했지만, 이내 웃음으로 마무리되는 유쾌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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