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 히어로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b478e9b4-e73d-469c-a5c7-a7b8d7dbf8f1.jpeg)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팀의 핵심 내야수 송성문(29)을 붙잡았다.
4일 키움은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 전액이 보장되는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역사상 여섯 번째로 100억원을 돌파한 사례가 됐다.
아울러 보장 금액만으로는 야수 최고액이다. 이는 삼성 구자욱의 90억원(5년, 옵션 별도 30억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키움은 올 시즌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던 송성문을 반드시 붙잡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드러낸 바 있다.
구단은 지난 4월 선수 측에 장기 계약 의사를 전달했으며 세부 조율 끝에 지난 3일 롯데와의 경기를 마친 뒤 고척돔 인근 호텔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식에는 송성문의 아내와 부모 등 가족도 함께했다.
송성문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그는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큰 결정을 내려 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히어로즈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팬 여러분께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성문은 2015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초반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타율 0.340(리그 5위), 19홈런, 179안타(5위),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생애 첫 올스타를 비롯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발탁되면서 기량과 리더십 모두를 인정받았고, 지난해 중반부터는 키움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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