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량 공장 두 곳, 연간 15억 개 불닭볶음면 생산 가능
삼양식품은 경남 미량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총 15억 개 이상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하고 있다. 첫 번째 공장인 미량 1공장은 연간 약 7억 3천만 개, 새로 완공된 미량 2공장은 약 8억 3천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이 두 공장은 투배 방식으로 가동되어 지속적인 생산 확대가 가능하며, 최신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식품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 4,240억 원,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급증
2025년 1분기 삼양식품의 매출은 크게 성장하며, 해외 시장에서만 4,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 덕분에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이 전체 매출의 77~80%를 차지하는 강력한 수출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불닭볶음면은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

불닭볶음면, 코카콜라를 넘보는 글로벌 브랜드 목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라면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코카콜라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리 잡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맛과 제품군 확대뿐 아니라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닭볶음면을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첨단 생산 설비와 효율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미량 2공장은 약 1만 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3만 4천㎡에 달하는 현대식 시설이며, 6개 생산 라인에서 봉지면과 용기면을 모두 생산한다. 자율 주행 로봇(AMR) 도입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가 극대화됐다. 생산된 제품은 부산항을 통해 10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대상 까르보불닭볶음면 생산 비중이 높다.

국내외 생산 확대와 현지 생산기지 구축 계획
삼양식품은 국내에서 원주, 익산, 밀양 등 3개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최초 생산기지인 중국 자싱 공장을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자싱 공장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맞춤 생산 거점으로, 연간 8억 4천만 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매운 맛의 바이블 목표, 매출·실적 고공행진
불닭볶음면에 힘입은 삼양식품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34억 원, 영업이익 1,053억 원(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을 기록하며 국내 식품기업 중 상위권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며, 불닭 브랜드를 통한 매운 맛 문화 확산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

글로벌 브랜드 도약, 코카콜라를 넘보는 K-푸드 선두주자
경남 미량의 두 공장에서 연간 15억 개 이상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K-푸드의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 4,240억 원이라는 눈부신 실적은 코카콜라를 목표로 하는 삼양식품의 야심찬 비전을 뒷받침한다. 첨단 생산시설과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현지 시장 공략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므로,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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