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NEX란 무엇인가? 진화하는 드론 시대의 ‘드론 킬러’
SKYNEX는 독일 방산 대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개발한 첨단 단거리 방공체계(SHORAD)로, 소형 무인기(드론)와 정밀 유도무기 공격에 특화된 무기다.
- 35mm 오엘리콘 Mk3 자동 대공포 4개를 모듈식으로 통합해 분당 1000발 이상의 초고속 발사로 적의 드론을 집중 타격한다.
- 자체 레이더와 전자광학 추적 시스템으로 표적을 자동 탐지·추적하며, AHEAD 전방분산탄을 사용해 근접 목표를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 우크라이나 등 실전 지역에서 러시아 샤헤드 드론 격추에 성공하며 ‘드론 킬러’로서 명성을 얻었다.

기술 선진국 독일의 첨단 무인기 대응 전략
라인메탈은 SKYNEX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무인기 위협에 맞서 방공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 실시간 자동 추적과 다중 표적 대응 능력으로, 대규모 무인기 떼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 첨단 전자전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하며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 국제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왜 한국은 이 같은 무기를 아직 만들지 못했나? 기술적·전략적 한계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방위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SKYNEX 같은 통합형 하이엔드 전자전·방공체계를 완전 자체 개발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복합 센서 기술 및 전자광학 조합 난이도: SKYNEX는 광학, 레이더, 통신·전자전 장비가 실시간 상호작용하며 자동 추적·격추 기능을 수행하는 복잡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를 완전히 국산화하려면 AI, 센서융합, 신속 데이터처리 기술 등 다방면에서 높은 역량이 요구된다.
- 탄약 운용 및 분산탄 기술의 전략적 미성숙: AHEAD 분산탄과 같은 특수 탄약은 고속 발사 및 목표 밀집 타격을 동시에 수행해야 해 정밀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 방산은 이 부분에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 자체 플랫폼 통합 및 후속 지원 인프라 부재: SKYNEX는 독립 또는 타 방공체계와 쉽게 통합 가능하며, 복잡한 후속 군수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다. 한국은 중장기적 국산 통합 방공체계 구상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경쟁국 대비 완성도가 낮다.
- 군사 전략과 정책 우선순위 차이: 한국은 주로 중·장거리 방공시스템, 미사일 방어에 역량을 집중해 단거리 통합형 무기체계 개발은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과 한국 방공 체계의 필요성
북한은 소형 무인기, 드론을 활용한 정찰과 공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한국군도 이에 대응할 체계가 절실하다.
- 무인기 작전의 확산은 전통 유도미사일과 대공포가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
- 한국군은 기존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함께 신속 대응 가능한 단거리 무기체계 개발을 공식 과제로 삼고 있으나, SKYNEX급 완성도 있는 체계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해선 신속 탐지·추적, 자동 대응, 저비용 다발 격퇴가 가능한 무기체계 도입이 시급하다.

해외 사례와 한국 방산의 대응 전략
SKYNEX를 도입한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등의 사례는 최첨단 다기능 방공체계가 현장 방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 이러한 시스템은 무인기뿐 아니라 저고도 비행체, 순항미사일, 로켓 등 다양한 위협을 다층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 한국도 국산 신형 중거리 방공미사일과 연동 가능한 자동화·통합형 포병체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투자도 확대 중이다.
- 정부와 군은 향후 SKYNEX 같은 모듈형 최신 방공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YNEX 강점과 한국의 방공 도전과 미래 과제
‘하늘을 나는 모든 드론을 추락시키는 무기’ SKYNEX는 단순한 대공포가 아니라 고도의 센서융합과 자동 추적 기능, 첨단 탄약 운용 능력이 결합된 최첨단 방공체계다.
한국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방산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SKYNEX 급의 복합형 방공체계를 완전 독자 개발 단계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첨단 센서 및 AI 통합 기술, 특수 탄약 연구, 일관된 플랫폼 전략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드론·무인기 위협이 현실화된 이상, 신속 탐지·추적과 국산 자동 대응체계 구축은 한국 안보의 필수 과제다.
빠른 기간 내 SKYNEX급 방공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이후 한국군 무인기 대응 역량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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