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Y 전측면부.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726c3055-aad8-48b1-954f-5045e07efe2c.jpeg)
테슬라가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 Y의 인기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709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했으나 6월 2만7779대보다는 2.5% 줄었다.
![모델 Y 실내.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0ca04c7a-8239-4e83-b25b-97253fde16b6.jpeg)
모델 Y가 만든 기록
브랜드별 판매량은 테슬라 7357대, BMW 6490대, 메르세데스-벤츠 4472대 순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1369대, 아우디 1259대,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토요타 779대, 미니 724대, 폭스바겐 601대가 뒤를 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6559대를 기록했다. BMW 520이 1292대, 테슬라 모델 3이 798대로 2, 3위를 차지했다. 모델 Y는 전년 동월 대비 174.5% 급증하며 테슬라 판매를 견인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5월 첫 1위에 이어 두 번째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KAIDA 통계 편입 이후 테슬라의 국내 입지는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모델 3 전측면부.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e10abb71-a2da-4d7b-a8c3-e20e8b7e9ef5.jpeg)
친환경차 중심 시장
7월 수입차 시장은 친환경차가 중심이었다. 하이브리드가 1만3469대로 전체의 49.7%를 차지했고 전기차는 1만193대로 37.6%였다. 두 연료를 합하면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가솔린은 3103대 11.5%, 디젤은 325대 1.2%에 그쳤다. 수입차 시장 전동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사이버트럭 전측면부.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9823d7f7-119b-42d1-9d3e-feac8b6942ad.jpeg)
개인 구매 비중 뚜렷
7월 수입차 등록 중 개인은 1만7245대로 63.7%, 법인은 9845대로 36.3%였다. 개인 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81대 33.5%, 서울 3163대 18.3%, 인천 1117대 6.5% 순이었다.
법인 구매는 부산 3007대 30.5%, 인천 2754대 28.0%, 경남 1814대 18.4%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 수요는 물량 배정 시점과 지역 특성에 따라 편차가 컸다.
![모델 Y 실내.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46f68dbe-29ce-43fe-8c7b-99782ca80ed4.jpeg)
전기차 보조금 소진 속도
전국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지급률은 8월 5일 기준 76.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은 이미 예산이 소진돼 하반기 전기차 등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보조금이 줄어들 경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브랜드 판매 추이는 단기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하반기 시장은 보조금과 물량 배정 상황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델 Y 전측면부. [사진=테슬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9ec9aa6f-2cf3-4894-9c2a-fe78fe921a98.jpeg)
하반기 변수는 보조금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판매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전기차 보조금 소진이 향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 확보로 늘었지만 휴가철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7월 수입차 시장을 장악하며 국내 전기차 중심 시장 흐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조금 변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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