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손 다리 폭격, 유도폭탄 명중으로 교통 차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주요 도로교차로 다리를 유도 폭탄으로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 당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었고 민가 3채와 고층 아파트 1동이 손상됐다

다리 파손으로 헤르손과 코라벨 간 육로가 봉쇄되며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영상에는 다리 중앙에 폭탄이 정밀히 명중해 충격 구덩이를 남기고 구조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겼다

미콜라이우 공습까지 겹쳐 민간 피해 확대
헤르손 폭격에 이어 같은 시간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미콜라이우 지역을 강타해 민간 주택과 공공 기반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 민간인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다수가 응급 구조대에 의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장과 민간 시설이 복합적으로 공격 대상이 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핵잠수함 배치 없는 안보 위협 없다는 트럼프 경고
이 공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잠수함 배치 발언과 궤를 같이하며 긴장 국면을 형성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핵 위협 언사에 대한 대응으로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명백한 군사적 경고로 해석되며 양국 간 핵전력 억지 구도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의 역공택은 소치 석유시설 타격
우크라이나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를 향한 공격도 이어갔다 소치의 주요 석유 저장소에 드론을 투입해 대형 화재를 발생시켰다 저장된 연료 탱크가 폭발하며 대규모 손상을 입었고, 이는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석유 수출 기반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공격은 폭발 중심지까지 약 1,200㎞ 떨어진 지역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전략적 깊이를 보여준다

전선 확장·대국 간 긴장 고조…전략·외교 모두 시험대
헤르손 다리 파괴와 소치에 대한 드론 공격 모두 전술적 파괴를 넘어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러시아는 핵 위협을 계속하고 미국은 핵잠수함 배치 가능성을 암시하며, 양국 간 군사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국경 너머의 핵심 인프라를 타격하면서 도발적이지만 정밀한 대응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전선의 확장과 함께 글로벌 전략 환경의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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