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샤헤드 기반 드론 연 4만대 생산 가시권
러시아는 올해 연말까지 최대 약 4만대에 달하는 게란‑2(게란-2는 샤헤드‑136의 러시아판) 자폭 드론과 2만4천대에 이르는 ‘미끼 드론’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발표에 따르면 이는 월 6천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의미하며, 러시아는 드론 물량 공세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압도하려는 전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정보는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보도)
지하 드론 공장 가동…청소년 동원 논란도
러시아 국방부 TV채널은 타타르스탄 옐라부가 지역 지하에 건설된 거대한 드론 공장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이곳은 철근 구조물로 회사처럼 구축되었으며, 매달 5천대 이상 드론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 언론은 영상 속에 10대 청소년들이 드론 부품을 조립하거나 데이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하며, 생산 과정에서 청소년 동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생산능력 과장이 아닌가? 구조적 한계 지적
반면 항공 분석가인 발레리 로마넨코는 러시아의 드론 생산 목표가 과장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현재 인프라가 완전 가동 중인 것이 아니라 상당수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신규 작업장과 숙소 등이 꾸준히 건설되는 단계라는 주장이다
또한 핵심 노동력 상당 부분이 북한 인력 의존에 기반하고 있다며, 일부 생산이 북한에서 조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드론 수량전의 본질은 전략적 심리전
러시아의 드론 대량생산 구상은 단순 수량 우위 확보를 넘어, 우크라이나의 방공 자원을 소모시키고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다 하루 수백 대가 넘는 자극적 공격이 반복되면 무기 체계뿐 아니라 인력과 시스템 자체에 부담이 가해진다 단순 파괴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함께 작동하는 것이다
장기전 대비할 전략적 대응 과제
우크라이나는 드론 생산 공세에 대응해 다층 방공망 강화, 가격 대비 효율성 높은 대공 요격체계 보강이 시급하다 동시에 러시아 생산시설 실태, 북한 노동력 개입 여부, 국제 인권·무기 규제 측면에서의 정황도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정보당국과 국제사회는 이 사례가 무기 생산과 인권 문제, 무기 거래의 모호한 구역을 드러내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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