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괜찮은 사람 - 연출
- 신소영
- 출연
-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
- 방송
- 2025, tvN
진짜 괜찮은 사람은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뛰어넘을까.
tvN에서 새로운 예능으로 연애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예고편을 보자마자 누구나 떠올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예전에 MBC에서 했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말이죠.
큰 인기를 끌었는데 연예인 지망생의 등용문이 되면서 욕을 먹었죠.
자연스럽게 폐지되었는데 살짝 비슷한 컨셉으로 나왔습니다.
연프가 워낙 많이 나오니 살짝 다른 포맷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스타가 자신들의 친구를 연프에 투입하는 겁니다.
연프라고 해도 스튜디오에서 감정입하며 알리는 출연진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 「진짜 괜찮은 사람」은 가장 적절한 포맷입니다.
연프에 출연한 사람이 자신이 추천해서 들어갔으니까요.
자기 일처럼 감정이입을 하며 볼 수밖에 없습니다.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도 출연 전에 직접 만나 꾸며주죠.
이 정도만 해도 저절로 응원하면서 감정이입을 하니까요.
진짜 친구도 있고 후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연프보다 스튜디오가 진짜 떠들썩하더라고요.
패널로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입니다.
1회에는 이들이 어떤 친구를 데리고 왔는지 한 명씩 소개하고요.
촬영 장소인 거제로 모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뭔가 다른 연프와 달리 누가 나올지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한 명씩 소개될 때마다 스타들이 직접 소개를 하는 구성인데요.
꼭 친구는 아니고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겠죠.
아울러 진짜 연프에 출연한 친구를 소개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단 무엇보다 진정성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친구를 초청해서 시작 전에 코디 정도 해 준거 말고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모든 걸 거제에서 해야하는 거니까요.
그나마 친구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는 엽서정도만 있고요.
첫 회에서 소개하거나 누군가 관심가질 때 패널이 함께 좋아하고 슬퍼하고요.
좀 더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너무 소란스럽다며 불편하다는 평도 꽤 많네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다른 연프와 달리 메기가 없는 듯합니다.
패널이 8명인데 1회에서 8명의 친구가 나온 걸 보면 말이죠.
대신에 6명이 먼저 숙소에서 만나고요.
남은 2명이 오후에 추가 투입되는 구조인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건 뜻밖에도 서로 처음 만났는데요.
각자 폰에 파리 에펠탑이 폰 화면에 있다는 거였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살짝 호감이 가고 좀 더 감정이입하면 운명처럼 느낄 수도.
패널이 호들갑으로 가벼운 것이 비해 거제에서는 다들 진지한 듯합니다.
뭔가 시작하자마자 누구 친구라는 사실에 금방 감정이입이 되고요.
총 8부작인데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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