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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우연히 발견한 거북이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온몸에 짙은 녹색 털이 자라난 듯한 거북이의 독특한 비주얼 때문이었는데요.
그는 거북이가 혹시 희귀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거북이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속 거북이는 등껍질부터 다리, 심지어 머리 위까지 온몸이 풍성한 녹색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일반적인 거북이의 매끄러운 등껍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이 특별한 거북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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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 거북이는 ‘메리 리버 터틀(Mary River Turtle)’이라는 종으로, 실제로 온몸에 조류(algae)가 자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호주 퀸즐랜드의 메리 강에서 서식하는 이 거북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머리와 턱 아래에는 긴 깃털 모양의 돌기가 있어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며, 호흡할 때 물속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끼와 조류가 거북이 등껍질에 자라는 현상은 실제로 종종 관찰되지만, 메리 리버 터틀처럼 몸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풍성하게 자라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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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거북이의 서식 환경과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햇빛을 받는 습성 때문인데요. 등껍질에 붙은 이끼는 거북이가 자연 속에서 위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특징을 가진 메리 리버 터틀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거북이의 등껍질에 이끼가 자라는 것은 주로 건강 상태나 수조 관리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메리 리버 터틀의 경우는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특징이라니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사진 속 거북이의 모습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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