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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단종 속상했던 아빠들 희소식 …기아, 타스만 SUV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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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측면부. [사진=Theottle]
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측면부. [사진=Theottle]

기아가 정통 SUV 시장 재진입을 준비 중이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기반으로 한 SUV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프로더 수요층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5일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 버전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양산 확정 시 빠른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 본사와 호주 법인 모두 이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측면부. [사진=Kelsonik]
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측면부. [사진=Kelsonik]

타스만 SUV, 플랫폼 공유로 개발 속도 높인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양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SUV 버전은 기반이 마련돼 더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테스트 중인 타스만 플랫폼을 그대로 SUV에 활용하는 만큼 별도의 신규 개발보다는 전용 바디 설계에 집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효율적이다. 기아는 내부적으로도 이 모델을 전략 SUV로 분류해 프로젝트를 집중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호주 법인 역시 “타스만 SUV는 단순히 호주 전용 모델이 아닌 글로벌 모델로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등 견고한 SUV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전측면부. [사진=Theottle]
타스만 SUV 예상 렌더링 전측면부. [사진=Theottle]

포드 에베레스트가 보여준 가능성

픽업트럭 기반 SUV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포드 에베레스트다. 레인저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타스만 SUV도 이와 유사한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기아 역시 에베레스트처럼 픽업 플랫폼을 활용한 정통 SUV를 통해 브랜드 라인업에 실용성과 내구성을 더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모하비 단종 이후 프레임 SUV 공백이 길어진 상황이라 그 대체 역할도 주목된다.

타스만 SUV가 등장한다면 기아는 다시금 보디 온 프레임 기반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타스만 전측면부. [사진=기아]
타스만 전측면부. [사진=기아]

크기와 성능 모두 갖춘 기반

기아 타스만은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1920mm 휠베이스 3270mm의 대형 차체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크기는 SUV 버전에서도 3열 좌석이나 넓은 적재공간 등 다목적 활용성 확보에 유리하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향후 SUV에도 동일한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필요 시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고려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의 플랫폼은 다양한 구동계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시장에 따라 대응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타스만 실내. [사진=기아]
타스만 실내. [사진=기아]

전동화와 병행하는 틈새 공략 전략

기아는 타스만 SUV를 전동화 중심 전략과 병행하는 틈새 공략 카드로 설정하고 있다. 전기차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시장에서는 강인한 내연기관 SUV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이나 호주 아프리카 지역처럼 거친 지형과 긴 주행 거리 환경에서는 전기차보다 전통적 SUV의 활용도가 높다. 기아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정통 SUV 개발을 병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UV에 집중된 글로벌 수요 구조 속에서 프레임 기반 SUV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타스만 후면부. [사진=기아]
타스만 후면부. [사진=기아]

출시까지는 규제와 시장 반응이 관건

다만 타스만 SUV가 실제로 양산되기까지는 각 지역의 규제와 수요 반응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돌 안전성 인증이나 배출가스 기준 등 복합적인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아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주요 시장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내부 논의 단계로 전해진다.

기아가 타스만 SUV를 통해 프레임 SUV 명맥을 어떻게 이어갈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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