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창문 기어다니고 있는 괴물의 정체 / TEEPR
날씨가 더워서 열어놓은 창문을 닫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에 엄청 길고 큰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기어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한 집주인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너무 놀란 집주인은 소리를 지르며 방에서 뛰쳐 나갔죠.
남의 집 창문 기어다니고 있는 괴물의 정체 / TEEPR
그렇다면 집주인이 목격한 광경은 무엇이었을까. 알고 봤더니 새하얗고 미끈하면서도 엄칭 길고 큰 무언가가 창문 방충망을 기어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에 매달려서 기어다니고 있는 이 정체불명의 괴물은 무엇이었을까. 이 괴물의 정체는 ‘능구렁이(Lycodon rufozonatum)’였다고 하는데요.
남의 집 창문 기어다니고 있는 괴물의 정체 / TEEPR
뱀과의 파충류에 속하는 능구렁이는 독이 없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120cm 가량이고 가끔 많이 먹거나 오래 산 능구렁이는 2m가 넘는 경우도 있죠.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하는 능구렁이는 뱀이나 개구리, 두꺼비, 물고기, 알, 조류 등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뱀과의 파충류에 속하는 능구렁이 / Snakes of Taiwan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뱀 중에서 독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를 주식으로 잡아먹기도 한다는 것. 능구렁이는 주로 한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왜 능구렁이는 방충망 위로 기어올라가고 있었던 것일까. 이와 관련해서는 능구렁이가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올라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뱀과의 파충류에 속하는 능구렁이 / Snakes of Taiwan
또는 능구렁이가 그냥 지나가다가 잠깐 들른 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생물 전문가들은 뱀과 함께 살아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뱀이 무서운 사람들은 집 주변을 자주 청소하고 물건을 어지럽게 쌓아두지 않으면 뱀이 잘 안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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