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김민재의 뮌헨과 경기…결과 ‘대충격’

축구 선수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첫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8일 토트넘 홋스퍼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대패했다. 

해리 케인은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투입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나섰고 2선에는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가 자리를 잡았다.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지켰고, 수비라인은 요십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로 구성됐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4-2-3-1 전형을 내세웠다. 히샬리송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2선은 모하메드 쿠두스,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이 책임졌다. 또 주앙 팔리냐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수비는 제드 스펜스,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맡았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케인을 향한 롱 패스가 연결됐고, 케인은 박스 안에서 미키 반더벤을 제친 뒤 정확한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6분에는 코망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라이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뒤 코망에게 연결했고, 코망이 수비를 제치면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윽고 김민재가 교체로 투입됐다.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쿠두스의 드리블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이후 토트넘의 수비는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30분에는 레나트 카를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5분 뒤에는 요나 쿠시 아사레가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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