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선영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7260764e-401a-41b5-a808-78e80f35e70b.jpeg)
방송인 안선영이 수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람에 대한 깊은 상처와 배신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안선영은 개인 SNS를 통해 과거 직원의 횡령 사건과 관련된 후속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 네티즌은 “해외에서도 직원 급여 이체를 직접 하신다고 들었는데, 은행 계좌이체 관련 업무도 모두 직접 하시나요? 저는 사업 특성상 사업자가 여러 곳이라 회계 직원을 통해 처리하고 있어요. 회계 업무는 어디까지 맡기는 게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안선영은 “저도 회계직원 믿고 맡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리 회계법인이 한 번 더 법인세 등 마감을 위해 크로스 체크를 한들 작정하고 돈 훔쳐가기 시작하면 수억 원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을 수 있다는 걸,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에 차명 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껴서요”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 바꿔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안선영은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3년 7개월간 함께 일하며 가족처럼 지냈던 직원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안선영은 “지금은 검찰 기소가 돼 조사를 받고 있다. 횡령 금액이 저처럼 투자자도 없고 혼자서 허덕이며 운영하는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수억 원 정도다.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4년간의 회계 장부를 살피며 내가 경영자로서 0점인지 느껴보는 건 힘든 행위였다. 게다가 식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오래 횡령한 것도 눈치 못 챘다는 것이 허무했다. 배신감도 상처도 너무 크더라. 회사도 가기 싫었다. 다른 직원 얼굴도 보기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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