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억 아파트 1억 빼줍니다”…폭탄 세일에도 집 안 팔리는 대구의 현실
📉 미분양의 무덤, 대구
대구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얼어붙고 있다.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붙은 이곳에서, 한 건설사가 분양가를 최대 9천만 원까지 인하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오히려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일부 단지 입구에는 건설사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할인된 가격으로 들어온 세대에는 관리비를 올려받겠다”는 거친 목소리까지 나왔다.
📌 가격 인하가 새 입주자 유치보다 기존 입주자 불만만 키운 셈

🏗 준공 후에도 쌓이는 악성 미분양
대구에서는 이미 준공이 끝난 아파트조차 미분양 물량이 줄지 않고 있다. 시행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준공이 임박해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어 분양 시점을 계속 늦추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 혜택만 늘어나고 계약은 지지부진

📊 전국 6만 가구 돌파…대구가 1위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며, 그중 대구가 1만 200여 가구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8800가구), 경기(6069가구), 충남(5436가구), 강원(3996가구), 경남(372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전국 미분양 통계에서 대구는 ‘부동의 1위’

💸 고분양가가 부른 수요 절벽
전문가들은 대구의 미분양 장기화를 ‘고분양가’에서 찾는다. 수요층이 줄어든 상황에서 공급이 과도하게 많고, 무주택자들은 높은 분양가를 감당할 수 없다. 반대로 고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수요 유입이 막혀 있다.
📌 가격과 수요의 불균형이 시장 침체의 핵심 원인

👥 인구 감소로 미래 수요도 불투명
대구는 인구 감소 속도가 빠른 도시 중 하나다. 젊은층의 외부 유출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층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주택 수요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은 미분양 가구가 많아 가격이 분양가를 초과하기 어렵다”며 “자금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보다 수도권의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 인구 구조 변화까지 겹쳐 회복 동력 상실

📌 정리 – ‘가격 인하’만으로는 해법 안 보여
대구의 미분양 사태는 단순히 가격 인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공급 조절,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정책 등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구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물량과 가격 인하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분양가 할인은 ‘임시 처방’, 근본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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