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pixaba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3d6cfb5c-7c2f-4eed-9e30-acb154768a16.jpeg)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지만 내연기관차의 경제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차량 구매와 유지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종합하면 특정 조건에서는 하이브리드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가 효율성을 내세우는 동안 내연기관차는 가격 경쟁력과 정비 편의성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지키고 있다. 단순한 연비 비교를 넘어 전체 비용 구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이 주목받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e3412b30-5513-4ee2-9f16-8bd842276d3d.jpeg)
초기 구매 비용의 격차
내연기관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낮은 초기 구매 가격이다. 동급 차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보통 300만~500만원가량 비싸며 일부는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 금액 차이를 연비 절감으로 메우려면 장기간의 주행이 필요하다.
또한 차량 가격이 높으면 취득세와 보험료 등 부대비용도 함께 올라 초기 지출 부담이 더 커진다.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면 시작부터 수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는 유가 변동에 따른 연비 절감 효과가 하이브리드보다 작더라도, 초기 비용 절감으로 인해 전체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적은 소비자일수록 이런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9f7fab57-6559-4e07-ae82-c34f66766806.jpeg)
연비 격차 축소와 유가 영향
최근 내연기관차는 터보 엔진, 다단 변속기, 공기저항 감소 설계 등을 적용해 연비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복합연비 14km/L 이상을 기록하는 모델도 많아져 하이브리드와의 격차가 줄었다.
유가가 안정적이거나 낮을 때는 연간 연료비 차이가 거의 없으며 주행거리가 짧은 소비자일수록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체감하기 어렵다.
연료비 절감이 큰 장점이 되지 않는다면, 유지비와 감가상각에서 내연기관차의 매력이 더 부각된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pixaba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35fe40db-9e1b-48ce-a6c1-427881e35049.jpeg)
정비와 유지비 차이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 대용량 배터리가 함께 구성돼 구조가 복잡하다. 이로 인해 부품 교체와 수리 시 비용이 높아질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 수백만원대 지출이 불가피하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부품 가격이 저렴하고 정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소모품 교환 주기가 단순하고 공임도 낮아 장기 보유 시 유지비 절감 효과가 뚜렷하다. 정비 주기와 비용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도 장기적인 경제성 확보에 기여한다.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62735e43-7127-44fd-9212-7ad5d52cb98d.jpeg)
중고차 가치와 수요층
중고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는 여전히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 상태와 보증기간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으면 매입가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비해 내연기관차는 시세 변동이 완만하고 거래 성사 속도도 빠르다. 장기적인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안정적인 시세 유지와 빠른 매매는 결과적으로 소유 기간 전체의 경제성을 높이는 요소다.
![프리우스 5세대. [사진=토요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bb82e1c8-da5e-414b-a95c-edc4a7915a81.jpeg)
총소유비용(TCO) 관점의 비교
차량 보유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보면 내연기관차가 경쟁력을 갖는 경우가 많다. 초기 구매비, 세금, 보험료, 연료비, 정비비 등을 합산해 운행 패턴에 맞춰 계산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차량 선택은 단순한 연비 수치가 아니라 전체 비용과 운행 환경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주행거리가 짧고 유지비 절감을 중시한다면 내연기관차가 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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