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천억 설비 투자…6,500톤급 해상 크레인까지 도입한 한화오션
“이제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진짜 온 것 같다.” 한화오션이 무려 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설비 투자에 나선다. 핵심은 길이 480m, 폭 97m의 초대형 부유식 도크와 6,500톤급 해상 크레인 도입이다. 오는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될 이 설비는 기존에 중형 크레인 2대가 필요했던 대형 선박 블록 조립 작업을 단번에 처리할 수 있다. 건조 속도와 정밀도가 동시에 향상돼 선박 품질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초대형 장비로 글로벌 조선 시장 주도권 확보 노린다
⚓ ‘슈퍼사이클’ 속 속도 경쟁…리스크 방어 전략
이번 설비 확충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몰려드는 선박 주문량과 치열한 ‘속도 경쟁’이 있다.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314억 3천만 달러로, 불과 몇 개월 만에 11.7% 증가했다. 하지만 인도 시점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지체상금 부담과 향후 수주 경쟁력 저하라는 이중 리스크가 발생한다. 해운업계는 “운임이 오를 때 선박 인도가 늦어지면 손실이 크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 생산 능력 확대가 곧 생존 경쟁력
🚢 연간 건조 능력 최대 44.5척으로 확대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상선 건조 능력을 현재 36~40척에서 최대 44.5척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상 크레인 도입으로 공정 효율이 높아지고, 대형 부유식 도크를 활용한 병행 작업이 가능해져 생산 속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인도 지연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안정화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건조 속도·품질·수익성 삼박자 강화
📈 실적 개선과 자금 여력이 만든 ‘공격 모드’
공격적인 투자의 배경에는 최근 실적 호조가 있다. 올해 1분기 한화오션 매출은 3조 1,431억 원, 영업이익은 2,5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8%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확보한 현금까지 더해져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 한화그룹 인수 이후 거제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연이어 추진되는 것도 이 같은 재무 안정성이 뒷받침하고 있다.
📌 ‘돈 되는 구조’가 만들어낸 투자 선순환
🏗 특수선·스마트 설비까지 투자 영역 확대
한화오션은 지난 3월 1천억 원을 투입해 특수선 제4공장을 착공했고, 올해 안에 스마트 크레인과 자동화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소 전반의 스마트화와 대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군수·특수선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 생산 라인의 스마트화로 전 부문 경쟁력 강화
📌 이번 투자의 핵심 의미
- 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부유식 도크·6,500톤 해상 크레인 도입
- 연간 상선 건조 능력 최대 44.5척까지 확대
- 슈퍼사이클 속 인도 지연 리스크 최소화
- 실적 호조·유상증자 덕에 투자 여력 충분
- 스마트 설비·특수선 공장 등 전방위 확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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