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 해군 MRO 첫 정비 성공…한화오션이 세운 새 이정표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건화물·탄약 수송함 ‘USNS 월리 쉬라(Wally Schirra)’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를 맡아 완료한 첫 사례로, 지난해 7월 미 해군과 함정수리관계협정(MSRA)을 체결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수주한 성과다. 약 6개월간 거제조선소에서 선체·엔진 수리, 장비 점검·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300여 개 항목이 처리됐고, 방향타 교체 같은 고난도 작업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 한국 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MRO 프로젝트 완수

⚓ 미 해군의 신뢰 확보…추가 수익까지 창출
정비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초기 계약에 없던 문제를 발견해 해결책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계약 수정과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미 해군 관계자들은 이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의 상징적 사례”라고 언급했다. 패트릭 J. 무어 미 해군 군수수송사령부 한국사무소장은 “앞으로도 협력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 문제 해결 능력으로 신뢰·수익 두 마리 토끼 잡아

🚢 80억 달러 규모의 시장, 한국이 독식하는 이유
글로벌 해군 MRO 시장은 약 80억 달러 규모로, 한화오션은 올해만 미 해군 함정 5~6척의 MRO 계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USNS 유콘(Yukon)’의 정기 정비 계약도 추가로 따냈다. HD현대중공업도 MSRA를 체결하며 시장에 진입했고, HJ중공업 역시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려 진출을 준비 중이다.
📌 한국 조선사들의 시장 장악 가속화

🇺🇸 미 해군, 왜 한국을 선택했나
미국은 중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확대하고 있지만, 자국 조선 능력 한계로 동맹국 조선소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최근 미 의회에서는 동맹국과의 조선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 특히 한국 조선소는 연간 최소 3척 이상의 이지스급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미국 조선소는 평균 1.6~1.8척 수준에 머무른다. 기술력과 생산 속도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 고속 건조 능력과 첨단 기술력이 결정적 경쟁력

🌏 글로벌 전략 허브로 도약
닐 코프로우스키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규모 정비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한미 전략 파트너십의 강력한 증거”라며, 현장 정비가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작전 준비태세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김대식 상무 역시 “월리 쉬라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미 해군 핵심 파트너로서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미 해양 방위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 핵심 정리
- 한화오션, 한국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프로젝트 성공
- 정비 과정에서 문제 해결로 신뢰와 추가 수익 확보
- 80억 달러 규모 글로벌 MRO 시장, 한국 조선사 진출 확대
- 미 해군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 고속 건조·첨단 기술력
- 한미 해양 협력 강화로 K조선의 글로벌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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