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감한 강아지가 보인 행동 / DogTime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던 노견에게는 최근 암 선고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 애썼지만, 점차 쇠약해져 가는 반려견을 보며 가족들의 마음은 하루하루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인은 매일 밤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우리 조금만 더 함께하자.” 하지만 강아지는 어쩌면 가족들보다 먼저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죽음을 직감한 강아지 / DogTime
그날 저녁,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은 현관문 앞에서 자신을 반겨야 할 익숙한 꼬리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 곳곳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강아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보통 같으면 늘 잠들어 있던 쿠션도 비어 있었고, 물그릇은 그대로였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주인은 초조함과 불안함에 휩싸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려던 손끝은 미세하게 떨렸습니다.
눈시울 붉히게 만든 강아지의 모습 / DogTime
그리고 재생 버튼을 누르자, 가슴 아픈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영상 속 강아지는 힘없이 문 앞에 앉아 한참 동안 집 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려는 듯, 그 눈빛에는 애틋함과 미안함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을 돌봐준 가족들의 사랑을 기억하는 듯, 강아지는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조용히 문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죽음을 직감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자신의 마지막을 보고 슬퍼할까 봐 홀로 고통을 감내하려 했던 숭고한 행동이었습니다.
죽음 직감하고 집 떠나는 강아지 모습 / DogTime
강아지가 사라진 뒤 며칠이 흘렀습니다. 온 가족이 애타게 강아지를 찾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그 작은 뒷모습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집 근처 공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싸늘하게 숨을 거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가족 곁을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집이 보이는 곳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것입니다. 그제야 모든 것을 깨달은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에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들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준 노견의 깊은 마음에, 그날 밤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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