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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패밀리 MPV의 모범 답안…주행 내내 감탄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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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사진=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2025년형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넓은 공간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으로 가족 이동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느낀 주행 질감과 편의 사양은 대형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

이번 시승은 시그니처 하이브리드 트림을 기준으로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주행 질감과 실내 활용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정숙성과 승차감, 공간 배치는 가족 관점에서 평가했다.

카니발. [사진=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출발 시 전기모터가 먼저 힘을 전달해 부드럽게 가속하고, 도심에서는 엔진 개입이 최소화돼 정숙함이 돋보였다. 신호 대기나 저속 주행에서는 실내 대화가 방해받지 않아 아이들이 쉽게 잠드는 환경이 조성됐다.

고속 주행에서는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가 242마력의 출력을 매끄럽게 전달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은 변속 충격을 최소화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승객의 피로를 줄였다.

서스펜션은 요철과 방지턱을 부드럽게 흡수해 2열과 3열 승객 모두 편안함을 느꼈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구조가 차체 흔들림을 잘 억제했다.

카니발. [사진=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가족 친화적 공간 구성

2열 독립 시트는 발 받침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가 적었다. 어린이 카시트를 장착했을 때도 공간이 여유로워 부모 만족도가 높았다.

3열 공간은 성인이 무리 없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했고, 시트 접이 기능으로 트렁크 적재공간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캠핑 장비나 대형 유모차도 거뜬히 실린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업데이트, 다수의 USB 포트와 220V 인버터가 장거리 이동 편의를 높였다.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

안전과 편의의 균형

장거리 주행 구간에서 가장 먼저 체감된 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안정감이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가 자연스럽게 작동해 차로 중앙을 정확히 지켰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간격을 부드럽게 조절해 운전 피로를 줄였다.

도심 구간에서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진가를 발휘했다.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 주차를 시도할 때 360도 화면이 사각지대를 없애 주었고, 보행자나 자전거가 갑자기 나타나도 경고와 제동이 즉각 반응했다.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인상적이었다. 2열 전용 공조 시스템은 온도 조절이 세밀하고, 각 좌석에 마련된 USB 포트와 컵홀더 덕분에 아이들이 장거리 이동 중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시승 내내 ‘가족 모두를 위한 차’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카니발. [사진=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2025년형 카니발의 전면은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어우러져 묵직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만들었고, 가까이 다가가면 광택 있는 마감과 촘촘한 패턴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옆으로 돌아서면 긴 휠베이스와 직선 위주의 캐릭터 라인이 차체를 더욱 길어 보이게 했다. 크롬 가니시가 문 하단을 따라 반짝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큰 창 면적 덕분에 실내 개방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후면은 입체적인 테일램프와 굵은 크롬 라인이 한 덩어리로 연결돼 단단한 인상을 남겼다. 조명을 켜면 수직 패턴이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며 밤길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종합적으로 2025년형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넓은 공간과 정숙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패밀리카다. 가족 여행과 일상 주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여전히 최상위 선택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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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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