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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 시 어떻게 해야 하나…이 행동은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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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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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물에 잠긴 차량은 안전성과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사후 조치가 늦어지면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최근 며칠간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승용차와 SUV, 상용차까지 다양한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엔진룸과 전자제어장치가 물에 노출될 경우 수리비가 차량 가격에 육박할 정도로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침수 피해 후 초기 대응은 필수적이다.

침수 후 시동은 절대 금물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은 차량이 침수된 직후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다. 엔진 내부나 배기계통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심각한 기계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시동을 걸어본 뒤 이상이 발견되면 이미 수리비가 수백만 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 현장을 벗어날 때는 레커차를 불러 차량을 견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차량 밑바닥과 바퀴, 하부 부품이 최대한 물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정비소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는 감전 위험 주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침수 시 고전압 배터리와 전장 부품에 물이 닿을 수 있어 감전 위험이 있다.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전문가 점검 전에는 차량 내부나 보닛을 함부로 열지 않아야 한다. 제조사 매뉴얼에 따라 긴급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배터리 단자를 무리하게 분리하려다 2차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침수 차량은 겉으로는 건조해 보이더라도 배터리 하우징 내부가 젖어 있을 수 있어 장기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 건조와 위생 관리

침수 후 실내는 신속하게 건조해야 곰팡이와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좌석과 바닥 매트를 분리해 햇볕에 말리고 카펫 하부의 흡음재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와 송풍구 역시 오염이 심해질 수 있어 청소 또는 교환이 필요하다.

실내 전기장치,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은 물기와 습기에 민감하므로 분해 후 건조 작업이 필수다. 단순히 표면만 닦아내면 내부 회로의 부식이 진행돼 시간이 지나면서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엔진과 변속기 점검

침수된 차량은 엔진오일과 변속기오일이 물과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점검 과정에서 오일이 탁해지거나 유백색을 띠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도 마찬가지로 교체가 필요하다.

머플러나 흡기 계통에 물이 유입된 경우 내부에 녹이 발생할 수 있어 세척과 건조를 거친 뒤 부품 교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제조사의 권장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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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신고와 보상 절차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자동차 보험사에 연락해 피해 사실을 접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종합보험은 침수 피해를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보상하지만, 차량 위치와 침수 원인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보험사에 접수할 때는 침수 현장과 차량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면 보상 심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실내·외부, 엔진룸, 하부 등 다양한 각도에서 기록하는 것이 좋다.

정비 이력 관리와 재판매 시 주의

침수 차량은 수리 후에도 중고차 거래 시 가격이 크게 하락한다. 수리 이력은 보험 처리 내역과 정비소 기록으로 남기고, 추후 판매할 때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고지를 누락하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침수 경험이 있는 차량은 주행 중 예기치 않은 전기·전자 장치 고장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침수 예방도 중요

사후 조치 못지않게 예방도 필수다. 폭우 예보가 있는 날에는 지하주차장이나 하천 인근 주차를 피하고, 가능하면 고지대나 지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기상 특보에 따라 차량 이동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효과적이다.

차량에 배수구나 하부 덮개 등 배수 관련 부품이 손상돼 있지 않은지도 평소 점검해야 한다. 작은 균열이나 손상도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 점검 후 운행 재개

침수 피해 차량은 반드시 전문가 점검과 수리를 마친 후 운행해야 한다. 임시로 건조만 하고 운행을 재개하면 내부 부식이나 전기 계통 손상으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과 태풍 시즌이 겹치는 시기에는 침수 피해 위험이 높아진다. 차량 안전을 위해 사후 조치뿐 아니라 예방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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