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JB 대전방송]](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91d7749c-873b-4cd3-bc67-789c259910c5.jpeg)
TJB 대전방송 중계 중 LG 트윈스 문보경 선수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9일 TJB 대전방송은 ‘TJB 프로야구 입중계’라는 제목으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2회 말 LG가 5대 0으로 앞선 가운데 문보경 선수가 타석에 오르자, 이지완 국장(기획미디어국 기획콘텐츠팀장)은 “자, 문보경 깜빡깜빡. 눈을 깜빡거리면서 틱장애가 있는 우리 문보경”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 진행자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송광민 해설위원이 “LG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난다”라며 급히 분위기를 수습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특정 선수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비하라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해당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 올라오자 팬들은 “사람 수준이 참…”, “선 넘지 말아야 하는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지완 국장은 “라이브 방송 중 특정 선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문보경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빠져 있어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문보경 선수의 눈 깜빡임은 질병이 아닌 타석 루틴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고개를 흔들며 시선을 맞추는 습관이 있다. 고개를 흔들다 보면 헬멧이 맞게 느껴진다”며 “이는 선수 활동 중 생긴 버릇”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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