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mouton_yangyang
한 여성이 오리발을 착용한 채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물결을 가르며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수영이었지만, 이를 지켜보던 거대한 바다 생명체의 눈에는 다르게 비쳤나 봅니다.
마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위급한 상황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순간, 그 생명체는 여성에게 다가가 놀라운 행동을 보였습니다.
물속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존재를 느낀 여성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내 따뜻한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다리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듯 애쓰는 생명체는 다름 아닌 온순하기로 소문난 듀공이었습니다.
듀공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여성의 다리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영상은 한 누리꾼의 SNS를 통해 공개되었고, 사람들은 동물이 보여준 놀라운 본능적인 행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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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의 이런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야생 동물이 인간을 위험에서 구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경외감을 표현했습니다.
누군가 위기에 처했을 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인간뿐 아니라 순수한 자연의 존재에게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낸 것이죠.
듀공은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 연안의 따뜻한 얕은 바다에 서식하며, 해초를 주식으로 하는 초식 동물입니다.
평균 수명은 약 70년이며, 몸길이는 3m, 몸무게는 400kg에 달합니다.
‘바다의 여인’이라는 뜻을 가진 말레이어 ‘듀공’에서 이름이 유래했을 정도로 온순하고 평화로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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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전문가들은 듀공의 이러한 행동이 개체 간의 유대감이나 보호 본능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듀공은 어미가 새끼를 오랜 기간 돌보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물에 빠진 대상을 마치 자신의 새끼나 동료처럼 인식하고 보호하려 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여성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듀공은 그녀를 보호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행동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듀공은 무분별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처럼 천사 같은 듀공이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 노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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