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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돌아온 집, 계단에 누워 온몸에 피를 묻히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견주는 그 충격적인 모습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해외 한 매체에 따르면, 평소 리트리버를 키우는 한 견주가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보니 이 같은 섬뜩한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합니다.
잠시 외출을 다녀오는 길이었고, 강아지의 밥과 간식은 모두 안전한 곳에 두었기에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바닥에 묻어 있는 붉은 자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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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발자국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던 견주는, 결국 계단 중간에 쓰러져 있는 리트리버를 보고는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온몸이 붉은 액체로 뒤덮인 채 누워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영락없는 ‘피투성이’였기 때문입니다.
순간 머릿속은 새하얘졌고,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아지에게 무슨 큰 사고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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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강아지를 자세히 살피던 견주는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온몸을 적신 붉은 액체가 피가 아님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녀석의 입 주변에도 잔뜩 묻어 있던 그것은 바로, 외출 전 식탁 위에 올려두었던 ‘용과’의 과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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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가 견주가 없는 틈을 타 식탁에 있던 용과를 몰래 먹다가 흘린 것이, 마치 핏자국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견주는 웃음과 함께 안도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소동 이후 견주는 다시는 먹을 것을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하네요.
한바탕 해프닝을 벌여 견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이 영리한 리트리버, 다음 외출 때는 부디 무사히 집을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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